배우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 #SaveOurCinema(세이브 아워 시네마) 캠페인 영상 / 사진 : '구교환의 연기 잘하는 비법, VLOG' 캡처
배우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이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다. 그들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낸 SaveOurCinema(세이브 아워 시네마) 캠페인 영상이다.
7일 배우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의 조합 '2X9' 채널의 작품 '구교환의 연기 잘하는 비법, VLOG'가 공개됐다. 이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속 침체된 독립예술영화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시작된 #SaveOurCinema(세이브 아워 시네마) 캠페인 영상으로, 두 사람의 독특한 상상력이 담겨 있다.
'구교환의 연기 잘하는 비법, VLOG'는 "안녕하세요, 구교환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연기 수업을 진행할"이라는 인사로 시작한다. 이후 '스텝1. 감독의 머리를 가져와라'는 자막이 등장한다. 영상 속 배우 구교환은 영화 '메기'를 연출한 이옥섭 감독의 얼굴을 훔쳐, 오늘의 요리로 만든다. 그는 "감독의 머리를 마주하며, 자신감을 키우는 겁니다"라고 설명한다.
배우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 #SaveOurCinema(세이브 아워 시네마) 캠페인 영상 / 사진 : '구교환의 연기 잘하는 비법, VLOG' 캡처
이어 "두번째 스텝은 어렵지 않습니다. 단지 사랑하는 것 뿐입니다, 영화를"이라고 말한다. 흑백으로 된 영상은 컬러로 바뀌며,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영화에 대한 사랑을 진심으로 묘사한다. 영화관에 앉아 있는 구교환의 모습과 함께 전국 28개의 독립예술극장의 로고가 등장하며 영상은 막을 내린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존재 자체가 위협받고 극장은 물론 영화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팽배해진 현재에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보았을 영화에 대한 ‘사랑’과 ‘사랑이 가진 힘’을 상기시킨다.
#SaveOurCinema(세이브 아워 시네마) 캠페인은 2020년 5월 영화인들의 SNS 해시태그 챌린지로부터 시작되었다.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는 형태로 위기에 놓인 독립예술영화관을 지켜내고자 했던 영화계 종사자자들의 작은 날갯짓은 관객들의 커다란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팬데믹 속에서도 지지 않는 희망의 씨앗을 심어냈다. 같은 해 6월, 영화진흥위원회와 전국 독립예술영화관이 #SaveOurCinema(세이브 아워 시네마) 캠페인의 뜻에 함께해 입장료 할인권 행사와 다채로운 극장별 기획전, 관객 이벤트 개최를 협력 진행하며 관객 수 회복에 실효를 거둔 바 있다.
이에 힘 입어 이번 캠페인은 전년도 대비 6개가 늘어난 총 28개 독립예술영화관의 참여로, 2021년 새해를 맞이해 차갑게 얼어붙은 극장가에 희망을 불어넣고 관객 수 회복과 독립예술영화 신규 관객 유입에 다시 한번 초점을 맞춘다.
구교환과 이옥섭이 참여한 #SaveOurCinema 캠페인 영상과 전국 28개 극장의 참여로 다시 한 번 기지개를 켜는 독립예술영화관이 새해 또 다른 활력을 모아 침체된 분위기를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하 여전히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전국의 독립예술영화관 28곳이다. 서울 지역 KU시네마테크, 더숲 아트시네마, 서울아트시네마, 씨네큐브, 아리랑시네센터, 아트나인, 아트하우스 모모, 에무시네마, 인디스페이스, 필름포럼. 인천 지역 판타스틱큐브, 영화공간 주안, 인천 미림극장. 천안 지역 인디플러스 천안. 대전 지역 대전아트시네마, 씨네인디U. 광주 지역 광주극장, 광주독립영화관. 전주 지역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부산 지역 영화의 전당, 인디플러스 영화의 전당. 창원 지역 씨네아트 리좀. 대구 지역 동성아트홀, 오오극장. 안동 지역 안동 중앙아트시네마. 포항 지역 인디플러스 포항. 파주 지역 헤이리시네마. 강릉 지역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