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희가 '펜트하우스'를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언급했다.
6일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강마리(신은경)의 딸이자, 청아예고 학생인 '유제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진지희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펜트하우스' 진지희 인터뷰 / 사진: 씨제스 제공
지난 5일 시즌 1을 마친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
진지희가 맡은 '유제니'는 초반부는 악행을 이어갔던 것과 달리, 지난 방송에서는헤라팰리스 주민들에게 살인자 딸이라고 비난받는 로나(김현수)에게 다가가 그를 퉁명스럽게 챙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매 장면이 반전이었던 '펜트하우스'에서 특히 소름이 돋거나 인상 깊은 질문이 있는지 묻자, 진지희는 "김소연 선배님이 피아노를 치는 신을 보면서 굉장히 소름이 돋았다. 선배님의 연기에 모든 감정이 압축된 것 같았고, 피아노를 치면서 광기에 찬 모습을 보여줬다. 그 부분 이후 저희 '헤라팰리스 아이들' 단톡방도 정말 뜨거웠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은 제 역량에 맞는 연기를 하려고 한다. 나이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 보다는 제가 가진 캐릭터 중 재미있는 모습이 있다면 도전하고 싶다"라며 "나중에 더 해보고 싶은 역할은 김소연 선배님처럼 악랄한 연기를 보여주는 차가운 악녀도 해보고 싶고, 수사물의 형사처럼 걸크러시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연기도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오는 2월 중 시즌 2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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