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경기서 100호골…토트넘 전설이 된 손흥민/토트넘 구단 SNS 갈무리
체단주보(体壇週報)와 중국족구보도(中国足球報道) 등 중국 복수의 스포츠 매체들이 자사 SNS계정에 “토트넘 소속 한국 대표 공격수 손흥민의 시장 평가액이 중국 선수 500명분에 해당된다”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매체들은 “이적 시장을 전문으로 다루는 유럽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Transfermarkt)가 손흥민의 시장평가액을 7500만유로에서 9000만유로(약 1194억원)로 올려 세계 13위가 됐다”고 밝히고 “스페인에서 활약 중인 중국 대표 공격수 우레이(武磊. 600만유로)를 포함해 귀화 국가대표 선수 아이커썬(艾克森)과 리커(李可) 등 중국 상위 500명의 시장평가액을 모두 합쳐야 겨우 손흥민 선수 한 명과 비슷한 9290만유로가 된다”고 전했다.
이에 해당 SNS에는 “시장평가액이 아닌 연봉으로 따지자”, “세계적인 스타들과 비교해 봐야 소용 없다”, “K리그 500대 선수와 비교해 보자”, “귀화 선수 빼면 중국 선수 다 합쳐도 안 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손흥민(29·토트넘) 선수에 대한 중국 스포츠 매체들의 관심은 뜨겁다. 중국 스포츠 전문 매체 티탄저우바오(体坛周报)는 4일 손흥민 선수에게 '2020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를 수여했다.
이 상은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Ballon d’or)’에서 착안한 것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에서 활동하는 37명의 기자들과 해외에서 초청한 14명의 기자가 공동으로 심사한다. 손흥민 선수는 이번이 4년 연속이자 통산 여섯 번째 수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