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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총 확진자 7924명…"감염원 추정 어려운 위기"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01.04 16:04 / 수정 2021.01.04 16:07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 브리핑 모습/대구시

대구시는 "감염원을 추정하기 어려운 확진자가 10%를 넘는 등 엄중한 이 지속됨에 따라 방역상황을 시민 여러분에게 정확하게 알려드리고 협조 요청을 드리기 위해 오늘부터 브리핑을 재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대구시의 확진자 현황은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1월 4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29명으로 (지역감염 7815명, 해외유입 109명)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352명으로, 지역 내 6개 병원에 224명이, 지역 내외 4개 센터에 128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7명 입원(입소) 예정이다.


어제(3일) 하루 완치된 환자는 29명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7479명이다.타 시도에서 확진 받고 대구시로 이관해 온 환자를 포함해 대구시가 관리하는 인원은 총 8035명이다.


지난해 12월부터 1일 평균 확진자가 1000명 내외로 증가하는 제3차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대구지역도 12월 10일 이후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12월 11일부터 두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3주간 지역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수가 144명(12월13일~19) → 159명(12월20일~26일) → 229명(12월27일~2021년 1월2일)으로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최근 1주간 (12월27일부터∼2021년 1일2일)은 국내 확진환자가  1일 평균 931.3명으로 전주(1017.0명) 대비 85.7명이 감소(증감율–8.4%)한 반면에 대구지역은 병원, 종교시설, 지인모임에서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1일 평균 32.3명으로 전주(22.7명) 대비 9.6명이 증가(증감율 29.7%)했다. 이는 지역사회 감염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으로 다시 2~3월의 위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4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198명이다.1월 4일 0시 기준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203명, 대구시 198명이다.


금일(4일) 추가확진환자는 29명이다.그 중  교회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동구 소재 교회 관련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8명이다. 수성구 소재 B교회 관련으로 2명이 확진됐다.(경산시 이관환자 4명 미포함.)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총 2명으로 동구 소재 의료기관 확진자와 접촉한 1명과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다.


그외 확진자의 접촉과 관련된 확진자는 9명으로 동거가족으로 확진된 경우가 5명, 기타 접촉자로 4명이 양성판정 받았으며,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4명으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수성구 소재 A교회 관련해서 현재까지 총 확진자 수는 18명이며 발생 경위는 12. 29일 유증상자 선별진료소 검사결과 최초 확진됨에 따라 역학조사 중 수성구 소재 A교회 교인임을 확인해 확진자 노출 기간 및 12월 교회 방문자 전수검사 실시 결과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대구시에서는 지난해 12월 31일 해당 교회 목사가 확진되었음을 확인함에 따라 12월 A교회 전체 방문자(교인) 전수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2021년 1월 4일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검사현황은 총 725명(양성 17, 음성 289, 진행중 418)


임시선별 검사소 등의 진단검사에서 지난 일주간(12월27일~1월2일) 진단 검사는 4만3954명이며 이중 2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동일 기간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5529명으로 이중 3명이 양성으로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및 워킹스루 검사실적은 제외했다.


전문가들은 "익명 검사를 통한 확진자 발견은 추적검사 발견사례보다 10배 이상의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다. 시 관계자는 "무증상 감염자 비율이 높아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자발적인 코로나 검사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며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 받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고 했다.


대구시는 익명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당초 1월 3일까지 운영 예정이었던 임시 선별검사소 3개소를 1월 17일까지 연장 운영할 예정이며, 금주 내로 수성구 지역에 드라이브스루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드라이브스루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는 국채보상공원, 두류공원야구장, 다사보건지소에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감염병 전담병원 등 병상 운영 현황은 대구동산병원 등 3개 감염병 전담병원에 경증환자 등 치료를 위해 380병상을 확보했고 현재 242명이 입원해 병상 가동률은 63.7%다. 향후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186병상을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경북대학교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  72병상이 확보됐고, 현재 26병상이 입원해 병상가동률은 36.1%이며  향후 20병상을 순차적으로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대구 1호 생활치료센터인 중앙교육연수원은 현재 정원 160명 중 70명이 입소해 43.8%의 가동율을 보이고 있다.추가로 대구 제2호 생활치료센터 확보 중이다.


최근 유행사례별 방역대책으로 고위험군에 대한 주기적 선제검사다.요양병원, 정신병원 종사자(주1회, 총2회)와 입원환자를 대상(총 2만2817명, 93개소/2주 1회 검사)으로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선제적 검사를 통해 종사자 2명, 입원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노인생활시설 종사자, 주야간보호센터 종사자 및 이용자 대상(총 1만3981명/599개소) 선제검사는 12월 21일부터 2주 1회 실시해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금일부터 위 시설 종사자는 2주 1회에서 주 1회로 검사를 확대하고 환자는 2주 1회 선제검사를하고 있다.


향후 양로시설(6개소 68명), 중증장애인거주시설(9개소 346명)에 대해서도 주기적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최근 집단감염 발생상황을 고려해 요양·정신병원 91개소에 대해 대구시청「1과 1병원 전담책임제」를 통해 방역관리를 단기적으로 강화하해 감염 확산을 억제하고 있다.


종교시설 방역대책은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지역내 종교시설 3190개소를 대상으로 연말연시 전수점검을 실시(1교회 당 1명 전담직원 지정)해 비대면 및 핵심방역수칙(마스크 착용, 소모임․식사제공, 비대면 예배 등) 위반한 15개소를 적발하고 행정조치를 했다.


대구시는 "향후 예배방식과 시설 특성 등에 따른 위험도 분석에 근거한 점검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모임에서 발생하는 감염의 전파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면서 핵심 부분의 방역을 강화한 '연초 특별방역대책'을 1월 4일 오늘부터 1월 17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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