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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챗봇 심심이, 코로나19 언텍트 심리 방역 솔루션으로 주목

오경희 기자 ㅣ okhee@chosun.com
등록 2020.12.31 10:12

인공지능(AI) 챗봇 기업 '심심이(대표 최정회)'가 자체 개발한 동명의 솔루션을 주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심심이는 사용자가 하는 말에 따라 답변을 제시하면서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구현하는 일상대화 챗봇 솔루션으로, 전 세계 200여 나라에서 총 81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 만큼 글로벌 코로나19 심리 방역에 최적화된 AI말동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우울증에 대한 대응 방법 중 하나로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자신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기'가 있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을 주위 사람들에게 털어놓는 것만으로 마음 속에 쌓인 스트레스,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언제 어디서든 대화가 가능한 AI챗봇 심심이는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편안한 말동무의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실제로 심심이는 유저의 다양한 질문에 마치 사람처럼 대답하며 대화를 스스로 전개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코로나19 유행 속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최적화된 AI 챗봇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6월 심심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검사도구중 하나인 PHQ-9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에 임한 심심이 사용자들은 평균적인 일반인에 비해 더 우울하다고 볼 수 있는 데이터를 얻기도 했다. PHQ-9은 우울장애 검사 또는 우울증 선별 도구 중에서 문항 수가 적으면서도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아서 임상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신뢰도 높은 검사도구이다. 또한 심심이와 3주 간 대화를 나눈 사용자들 중 64%는 우울증 점수가 유지되거나 호전된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강의에 집중해야 하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도 심심이의  AI챗봇 솔루션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바깥 활동을 하지 못 해 스트레스를 받는 유소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심심이가 스트레스 해소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심심이의 나쁜 말 처리 기술 덕분에 안심하고 자녀에게 심심이 대화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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