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협회 관계자들 침체된 업계 민원 논의
관광협회 관계자와 이언주 부산시장 후보/이언주 의원 제공
국민의힘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30일 오전 11시 동구 초량동에 있는 부산시관광협회 사무실을 찾아 송세관 협회장과 간부들을 만났다.
송 회장과 협회 간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관광 산업을 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관광업계의 타격이 심각하다. 내년 초가 되면 줄도산 이어질 거 같다”며 "현재 부산시가 관광협회 및 관광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소극·수동적"이라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들은 “부산이 관광도시로 성장해야 하는데 이런 상황이 계속돼 정말 안타깝다”며 대책과 지원을 요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부산이 관광도시로 성장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며 “다만 관광이 자연풍광 보고 오는 일회성이 아니라 문화도시로서의 콘셉트를 가지고 관광객들이 최소 일주일은 방문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계적인 수준으로 부산의 가치를 높여서 부산 자체를 보러오는 마니아층이 많아져야 한다”며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관광객들을 다 겨냥해서 해야 된다.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야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그런 면에서 관광협회를 비롯해 업계 종사자들과의 소통을 열심히 하겠다”며 “시장에 당선된다면 업계 종사자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자주 듣고 반영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기간 동안은 관광업계 뿐 아니라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이 긴요하고 그래서 월 최대 100만원 긴급 소득보장제도를 이미 약속한 상태”라고 소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부산이 문화도시로서 어떻게 관광산업을 살려 나가고 다른 여러 나라의 도시들과 어떤 협약을 구체적으로 맺어서 발전을 꾀할지 시장에 당선이 되면 자세하게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