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훈, 알리, 선우정아, 하림이 참여한 故 김현식의 명곡이 베일을 벗는다.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의 네 번째 Part로 총 4곡이 함께 공개되는 것. 이처럼 다채로운 음악 색깔과 개성을 갖춘 역대급 명반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오늘(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故 김현식 30주기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 Part4가 공개된다.
故 김현식 리메이크 앨범 '추억만들기' / 사진: 슈퍼맨C&M 제공
故 김현식 30주기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는 김현식의 음악 인생을 되짚고 그의 명곡을 다시 한 번 곱씹는다. 故 김현식의 히트곡부터 숨겨진 명곡까지 재조명하며 아티스트를 새롭게 브랜드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가장 먼저 규현이 가창자로 나선 '비처럼 음악처럼'이 공개됐으며, 이후 다비치의 '내 사랑 내 곁에', 김재환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이 베일을 벗었다. 해당 앨범을 기획한 손성민 프로듀서는 리메이크 곡들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과 관련해 "감사하게도 앞서 발표한 두 리메이크 음원 반응이 좋다. 신곡인 줄 알고 접하는 젊은 세대들도 있고 그러면서 故 김현식 원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고인의 노래가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 받는 이유는 친숙한 멜로디와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진솔한 가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시대가 달라져도 30년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공감대의 힘이 있다"라며 이번 '추억 만들기'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앨범이 되기를 바란다는 진심을 전했다.
여기에 이어 베일을 벗게 될 Part4는 총 4곡이 공개된다. 먼저 이석훈은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곡인 '추억 만들기'(1991)를 다시 부르며, 알리는 '넋두리'(1990)를 재해석했다. 또한, 선우정아는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 '우리 이제'(1986)을 다시 부르며, 하림은 하모니카 연주곡 '한국사람'(1991)을 재해석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인다.
이석훈이 참여한 '추억 만들기'는 이석훈과도 깊은 인연을 가진 프로듀싱 팀 캡틴플래닛이 편곡을 맡아 원곡의 쓸쓸한 정서는 살리되, 이석훈의 섬세하고 풍부한 감성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알리는 '넋두리' 원곡의 구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일렉트릭 기타를 중심으로 알리의 보컬 매력을 살렸다. 여기에 선우정아 만의 색깔이 더해질 '우리 이제', 하모니카와 오카리나 연주로 곡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은 하림의 '한국 사람' 역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들 외에도 故 김현식 리메이크 앨범에는 실력파 보컬 더원, 최고의 여성 디바 옥주현, 청아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백아연, 짙은 감성으로 사랑받는 장덕철, 실력파 크로스오버 4인조 남성그룹 레떼아모르까지 총 12팀이 참여를 예고한 바 있다.
손성민 프로듀서는 "지인이나 동료 아티스트들만 참여하는 추모 앨범에 그치지 않기를 바랐다. 故 김현식을 새롭게 알리고 브랜드화하고 싶은 마음으로 고인의 시대를 경험하지 않은 후배 가수들을 포함하여 라인업을 완성했다"라며 "이들의 목소리로 재해석된 故 김현식의 노래가 리스너들에게도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설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라고 전했다.
Part4까지 베일을 벗은 故 김현식 30주기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의 다음 가창자는 누가 될 것인지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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