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아들 공개 / 사진 : 사유리 유튜브 채널 캡처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을 공개했다. 정자 기증으로 출산한 아이다. 자발적 비혼모의 삶을 선택한 사유리가 자신의 마음을 영상을 통해 전했다.
27일 사유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중이었을 때 모습과 함께 아이가 태어난 후 함께한 세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사유리의 아들은 니트로 된 옷을 입고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시선을 끈다.
사유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자기증을 받았을 때의 고민과 출산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유리는 정자 기증을 받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술, 담배를 안하는 것. 몸이 건강한게 우선이었다"고 했다.
사유리 아들 공개 / 사진 : 사유리 인스타그램
또 다른 기준도 있었다. 사유리는 "EQ가 높은 것을 생각했다. 저는 IQ, 머리가 똑똑하다, 공부잘한다, 이런건 별로 신경 안 썼는데 EQ라는 것이 마음 수치인데, 그 수치가 높은 사람을 찾았다. 다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공감 능력이 많고, 이런 것을 되게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저는 어떤 민족인지는 신경 안 썼다. 서양사람, 동양사람 이런건 신경 안썼고, 건강하고 EQ가 높은 것을 생각하다보니 서양 어떤 사람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신 중에 촬영한 영상도 공개했다. 사유리는 "사과는 미치게 먹고 싶다. 이게 입덧인가? 마약 중독환자가 마약 찾는 것처럼 하루종일 사과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유리 아들 공개 / 사진 : 사유리 유튜브 채널 캡처
지난 11월 4일 그토록 기다리던 아들과 만났다. 출산 후 기분에 대해 사유리는 "저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세상에서 널 가장 사랑해 이럴 줄 알았다. 낯을 가린다고 해야하나. 누구세요? 아 너였구나 이런 느낌이었다. 그런데 하루하루가 더 예뻐지는 것 같다. 그 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같이 있는 시간이 중요한 것 같다. 하루하루 더 예뻐지는 것 같다. 처음만난 그날보다 지금 아들이 더 예뻐보인다"고 했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 11월 4일 오전 10시 13분 일본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예정일보다 10일 일찍 태어난 아이었지만, 3.2kg의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알려졌다.
사유리 아들 공개 / 사진 : 사유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