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변요한이 열연한 영화 '자산어보' 포스터 / 사진 : 메가박스 중앙(주)플러스엠
배우 설경구, 변요한이 이준익 감독과 만났다. 영화 '동주'에 이어 다시 만나게 된 이준익 감독의 흑백영화 '자산어보'다.
15일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은 영화 '자산어보'의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자산어보'는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설경구는 학자 정약전 역을 맡았다. 유배지에서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호기심 많은 학자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 배우 변요한은 정약전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는 어부 창대의 모습을 담는다. 창대는 평생 살아온 흑산도를 벗어나기 위해 글 공부를 하는 청년이다. 두 사람은 신분과 나이를 초월해 서로의 벗과 스승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흑백의 아름다운 바다와 인물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또한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의 눈빛을 담은 포스터는 두 캐릭터의 섬세한 감정선을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색채감을 덜어내고 담백하게 표현된 흑백의 모습과 함께 ‘벗을 깊이 알면 내가 더 깊어진다’라는 카피가 어우러진 이번 포스터는 보는 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자산어보'에는 설경구, 변요한과 함께 이정은, 민도희, 차순배, 강기영이 합류했다. 뿐만 아니라 동방우, 정진영, 김의성, 방은진, 류승룡, 조승연, 최원영, 조우진, 윤경호까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우정출연을 통해 극을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오는 2021년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