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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해를품은달' 원작자·장태유PD와 재회…'홍천기' 안효섭과 호흡

조명현 기자 ㅣ midol13@chosun.com
등록 2020.12.11 14:40

배우 김유정이 '홍천기'에서 배우 안효섭과 호흡한다.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DB

배우 김유정이 '해를 품은 달'을 쓴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드라마화 한 작품 '홍천기'에서 타이틀롤을 맡았다. 특히 '홍천기'의 연출은 '해를 품은 달' 등의 작품을 연출한 장태유 감독이 잡아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홍천기'는 조선시대 유일한 여화공 홍천기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덧입혀진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김유정은 조선 최초로 도화원에 입성한 여화공 ‘홍천기’를 연기한다. 맹인으로 태어났지만 기적적으로 눈을 뜨고, 화공으로 살게 되는 캐릭터. 김유정은 굴곡있는 홍천기의 삶을 세밀한 감정의 변주로 그려낼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배우 김유정 프로필 이미지 / 사진 : 어썸이엔티 제공

김유정의 사극은 '믿고 보는 작품'으로 통한다. 과거 '해를 품은 달'(2012)에서 연우(한가인)의 아역으로 등장해 여진구와 함께 극의 초반 전개를 이끌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던 터. 또한 '구르미 그린 달빛'(2016)에서 홍라온 역을 맡아 이영 역의 박보검과 남다른 케미로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김유정의 내공은 장태유 감독과 만나 어떤 빛을 발할까. 지난 2008년 ‘바람의 화원’에서 함께한 바 있는 두 사람은 13년 만에 다시 만나 새로운 호흡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홍천기'에서 김유정과 호흡을 맞추는 것은 배우 안효섭이다. 안효섭은 시력은 잃었으나 하늘과 별자리를 읽는 관상감인 하람 역을 맡았다.

한편, 배우 김유정과 안효섭이 캐스팅된 SBS 드라마 '홍천기'는 오는 2012년 방송 예정이다.

배우 김유정 프로필 이미지 / 사진 : 어썸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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