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한지민 인터뷰 / 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한지민이 '조제' 제작보고회에서 남주혁의 눈물을 보고 함께 눈시울을 붉힌 이유를 언급했다.
3일 영화 '조제'(감독 김종관) 개봉에 앞서 작품의 주역 한지민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와 '영석'(남주혁)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 작품은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던 한 여자와 그런 그의 세계로 들어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사랑의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극 중 한지민은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집에서 책을 읽고 상상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 '조제' 역을 맡았다. 조제는 우연히 만난 영석에게 점점 마음의 문을 열고, 사랑을 통해 성장해 가는 인물이다.
앞서 지난 11월 열린 '조제' 제작보고회에서는 남주혁이 제작기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려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를 본 한지민 역시 눈물을 글썽여 현장을 당황케 했다.
이에 대해 한지민은 "제가 기본적으로 누가 울면 눈물버튼이 같이 켜지는 사람"이라며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나아진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 당시 '조제' 제작기 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짧지만 그때 순간들과 감정이 복잡 미묘하게 스쳐 지나갔다"며 "주혁 씨가 울어버리니까 저도 갑자기 조제와 영석이 헤어졌던 느낌이 진하게 확 왔다. 그런 것들이 오면서 눈물이 터졌다. 저도 그 눈물의 이유를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지민이 출연하는 영화 '조제'는 오는 1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