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노래 - 보아 정규 10집 'BETTER' / 사진: SM 제공
보아(BoA)가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으로 돌아온다.
오늘(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보아의 정규 10집 'BETTER' 전곡 음원이 발매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Better'를 비롯, 다양한 장르의 총 11개 트랙이 수록된다.
먼저 타이틀곡 'Better'는 묵직한 베이스와 후렴구의 폭발적인 비트가 돋보이는 R&B 댄스 장르의 곡으로, 영국 가수 AWA(아와)의 'Like I Do'(라이크 아이 두)를 샘플링해 보아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특히 데뷔곡 'ID; Peace B' 등을 작업한 유영진과 함께 한 만큼, 보아는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보아의 싱어송라이터 면모를 만날 수 있는 자작곡 3곡도 수록된다. 'Cloud'는 감성적인 일렉 피아노 사운드와 로우파이(Lo-fi) 신스 스트링이 어우러진 R&B 장르의 곡으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도 괜찮다는 위로의 메시지가 따뜻한 감성을 선사하며, 'All That Jazz'는 보사노바 기반의 퍼커션 리듬에 잔잔한 기타와 피아노 사운드가 더해진 재즈 팝 곡으로, 끝이 보이는 인연의 빈자리가 주는 공허함과 상실감을 표현한 가사가 쓸쓸함을 자아낸다.
'Little Bird'는 웅장한 브라스와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브릿팝 장르의 곡으로, 보아가 꿈을 이루기까지의 여정과 새로운 희망을 표현한 한 편의 영화 같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보아가 작사에 참여한 퓨처 디스코 장르의 'L.O.V.E'는 설렘을 저울질하지 않고 솔직하게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직관적으로 표현해 기대를 더한다.
또한, 그루비한 스트링과 몽환적인 사운드가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으로, 가사에는 서로의 유혹에 이끌려가는 도발적인 긴장감을 표현한 'Temptations', 묵직한 분위기의 미니멀한 사운드와 절제된 감정으로 부르는 보아의 보컬이 어우러져 차갑고 날카로운 느낌을 선사하는 'Cut Me Off', 그루비한 리듬에 중독성 있는 킥과 클랩 사운드가 어우러져 웅장하고 결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Got Me Good'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펑키한 베이스와 힙합 드럼이 귀를 매료시키는 댄스 곡 'Honey & Diamonds', 아쉽게 스쳐 버린 인연과의 재회를 그린 모던 팝 장르의 'Start Over', 보아의 섬세하고 호소력 짙은 보컬이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 'Gravity' 등 총 11개 트랙이 수록돼 리스너들 역시 다채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보아는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개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좋은 음악을 채우는 것이 우선이었다"라며 "사실 정규앨범 형태로 요즘에는 많이 안 나오는데, 저는 옛날사람이 맞는 것 같다. 정규앨범이 정말 좋다. 1번부터 마지막까지 고민하면서 세트리스트를 만들고 다채로운 장르를 수록하고자 했다. 다양함과 신선함이 앨범의 주요 테마인 것 같다"라고 설명해 더욱더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자신만의 매력을 가득 담은 앨범으로 돌아오는 보아의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BETTER'는 오늘(1일) 오후 6시 베일을 벗는다.
보아는 이날 저녁 9시부터 네이버 V LIVE SMTOWN 채널을 통해 데뷔 20주년 앨범 'BETTER'(베터) 발매 기념 생방송 '점핑이들이 있어줘서 더 “BETTER”한 BoA'를 진행한다. 이날 방송에서 보아는 타이틀 곡 'Better'를 비롯한 새 앨범 수록곡 소개, 곡 작업 에피소드, 근황 토크 등 다양한 이야기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보아 정규 10집 'BETTER' 음반은 오는 2일 발매된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