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당 "코로나19 3차 대유행 부산시 적극적 대처 필요하다"
부산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17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이어 밤새 4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1일 성명을 내고 "부산은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가 1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한 비수도권 지역 국내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가 발생이 충북과 함께 제일 높은 지역을 차지했다."고 했다.
시당은 "부산의 코로나 중환자 병상은 지난 달 30일 이미 소진되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부산시민 20명이 대구로 이송되기까지 했다."며 "부산 지역내 병상부족 우려에 대해 부산시는 "기존 입원한 환자들의 퇴원시기가 임박했고 당분간 부산에서 발생하는 추가 환자는 부산에서 감당가능한 수준이라며 호언장담해 왔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다가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이제와서 부산의료원에 94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며, 지역내 생활치료센터에도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입장을 수차례 밝혔다"고 했다.
시당은 "부산에서는 모든 감염병 전문가들이 올해 가을과 겨울에 코로나19가 다시 크게 유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3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시점인 11월에 중환자 병상이 모두 소진되어, 부산시는 역학조사가 한계에 이르렀다고 공식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당은 "코로나19의 1차 유행은 갑자기 터졌고 2차 유행도 예상보다 빨리 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3차 유행에 대해서는 그동안 수많은 전문가들이 경고했고, 이에 대비할 시간도 많았지만 막상 3차 대유행에 직면한 이 시점에서는 제대로 된 대책없이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시민들의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고 했다.
그 결과 "부산시민들은 사상 초유의 72시간 봉쇄령에 고통받고 있고,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상태가 악화되어도 지금 당장 입원할 병상조차 마땅치 않은 불안한 현실에 처해있다. 부산시의 안일한 대처가 340만 부산시민을 사지에 몰아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소정 대변인은 "부산시는 역학조사가 한계에 이르렀다는 등 코로나19 3차 대유행 시점에 자포자기 심정으로 손을 놓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지금도 매순간 성실히 역학조사에 임하여야 할 것이고, 부산 지역내 병상확보에도 분초를 다투어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이다."며 "부산시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모든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