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당
20일 부산지검 소속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이 오거돈 전 시장의 측근이었던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 사무실과 인사과, 재난대응과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8월 시청직원 '강제추행 혐의'로 송치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7월 폭우 초량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된 변성완 권한대행의 직무유기'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오거돈 전시장 성추행사건 당시 경찰은 7월 7일에 텅 빈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촌극을 연출하며 정무 수사라는 비난까지 받았었다. 비판 여론에 수사 마무리를 위한 절차라고 해명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박승기 부대변인 "변성완 권한대행은 언론에 알려진 바와 같이 지난 7월 23일 폭우 참사 당일 상황실 대신 관사로 퇴근했으며, 부산시와 동구청 담당 공무원들은 회의가 없었음에도 허위로 상황판단회의 회의록을 작성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며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피해자와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검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잇따른 전 부산시장과 현 시장 권한대행이 일으킨 성추행과 직무유기 혐의와 같은 탈선에 대해 경찰의 시간 끌기, 정무적 뒷북 수사에 피해자와 유족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부산시민들의 분개는 높아져만 가고 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