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웃사촌'에서 대권 역을 맡은 배우 정우 / 사진 : 리틀빅픽쳐스 제공
배우 정우가 영화 '이웃사촌'에서 대권 역으로 열연했다. 대권은 자택 격리된 정치인 의식(오달수)과 그의 가족을 24시간 도청하며 감시하는 인물. 하지만, 의식을 통해 점차 변화해가는 인물이기도 하다.
배우 정우는 오는 25일 영화 '이웃사촌'의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에 임했다. 정우는 '이웃사촌'을 선택한 이유로 이환경 감독을 꼽았다. 정우는 "이환경 감독님과 알고 지낸지가 17년 정도된 것 같아요. 감독님에 대한 신뢰와 애정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함께 작업했을 때 즐거움에 대한 기대가 더 컸어요. 그런 상태에서 시나리오를 봤는데, 시나리오도 우선 너무 신선했었고, 너무 흥미로웠어요"라며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이웃사촌'에서 대권 역을 맡은 배우 정우 / 사진 : 리틀빅픽쳐스 제공
이환경 감독은 정우에게 음악을 추천하기도 했다. 정우는 "'이웃사촌' 하면서 흥미롭고 즐거웠던 기억 중 하나가 감독님의 문자였어요. '음악 들어봐라' 하고 링크를 보내세요. 이 음악이 가진 감정이 대권이 아닐까, 영감을 주는 거죠"라며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들으면, 그게 딱 120% 이해가 돼요. 그 중에 밴드 혁오의 곡 'TOMBOY'도 있었어요. 이 음악이 대권이를 대변해줄 수 있는 음악은 아닐까 말씀해주셨어요"라고 했다.
이어 "'TOMBOY'의 뮤직비디오도 봤어요. 자신을 불태우는 모습이 담겨있더라고요. 감독님께서 이번 작품에서 저를 불사르길 원하시는구나 했어요"라고 덧붙이며 웃음지었다.
한편, 영화 '이웃사촌'은 자택격리된 정치인 의식(오달수) 가족을 24시간 감시하라는 미션을 받고, 이웃집으로 위장 이사 온 대권(정우)과 도청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7번방의 선물'로 천만 관객이 넘는 관객에게 사랑받은 이환경 감독의 작품이다. 오는 25일 개봉. 상영시간 130분.
영화 '이웃사촌'에서 대권 역을 맡은 배우 정우 / 사진 : 리틀빅픽쳐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