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주혁이 눈물을 보였다. 영화 '조제' 제작보고회에서다.

17일 영화 '조제'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돼 배우 한지민, 남주혁, 그리고 김종관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와 ‘영석’(남주혁)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

남주혁은 영석 역을 맡았다. 조제와 만나며 단단해지는 인물이다. 남주혁은 '조제'의 촬영 현장이 제작보고회에서 공개되자, 이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모두 예상하지 못한 눈물이었다. 남주혁은 "제가 정말 몰입 했던 것 같다"고 당황하며 설명했다.

한지민은 남주혁이 "영석 그 자체"라고 했다. 한지민은 "사실 전작품에서도 눈마주치면 서로 울어서 촬영할때 멀리 가있으라고 하고 그랬다. 캐릭터가 주는 힘이기도 하다. 두번째 호흡을 남주혁과 할 때, 어떤 배우인지, 알아가는 과정을 단축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이어 "서로 굉장히 편하게 연기했다. 저역시도 이번 작품에서도 많이 의지하면서 영석이가 주는 느낌을 받으면서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함께한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배우 남주혁, 한지민이 열연한 영화 '조제'는 오는 12월 10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