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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사유리, 자발적 비혼母로 아기 출산 "아들위해 살겠다"

조명현 기자 ㅣ midol13@chosun.com
등록 2020.11.17 09:02

방송인 사유리가 아기를 출산하며 자발적 비혼모의 삶을 살기로 결정했다 / 사진 : 사유리 인스타그램

방송인 사유리가 말했다. "아들 위해서 살겠습니다"라고 말이다. 혼인은 하지 않았다. 사유리는 결혼을 하지 않은 비혼 여성으로 기증 받은 정자를 통해 임신을 하고 일본에서 아이를 낳았다.

16일 사유리는 자신의 SNS에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자기 자신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 위해서 살겠습니다"고 밝혔다.

사진 : KBS1 뉴스 화면 캡처

사유리는 지난 11월 4일 오전 10시 13분 일본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예정일보다 10일 일찍 태어난 아이었지만, 3.2kg의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알려졌다.

사유리는 결혼을 하지 않았다. K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사유리는 지난해 10월 찾은 산부인과에서 난소 나이가 48살이라는 이야기와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진다"는 말을 들었다. 결혼을 생각할 수 있었지만, 아이를 낳기 위한 이유로 급하게 결혼할 사람을 찾고 싶지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기도 싫었던 사유리는 고심 끝에 결혼하지 않고 '엄마'가 되기로 결정했다.

한편, 사유리는 2007년 KBS 2TV의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알려졌다. 이후, 예능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에서 이상민과 가상 부부로 방송을 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약을 이어왔다.

방송인 사유리가 아기를 출산하며 자발적 비혼모의 삶을 살기로 결정했다 / 사진 : 사유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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