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0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내년 V자형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1년에는 폭발 설비 재가동, 석화 업황 상승 사이클 진입, V자형 실적 턴어라운드 등 3가지 펀더멘탈 복원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3월 한국 대산 NCC 석화 플랜트에서 컴프레셔 대형 폭발로 에틸렌, 프로필렌 생산 설비가 멈춘 후 10개월 만에 대형 석화설비 복원이 이뤄진다"며 "대산공장에서만 올해 3000억원 규모의 적자에서 내년 3700억원 흑자로 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주력제품인 에틸렌의 글로벌 신규 증설 규모는 1080만톤으로, 적정수준 700만톤을 웃돌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특수가 발생되며 에틸렌 수요는 1.5억톤에서 1500~1800만톤 증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대산공장 재가동과 상승 사이클 진입으로 예상 영업이익 규모는 2020년 약 3500억원에서 내년 1조7000억원으로, 380% 이상 급반등 할 것"이라며 "업황 상황에 곧바로 영향을 받는 영업이익률도 10%대로 회복하면서 과거 평균치 7 ~ 8%를 웃돌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