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던 날' 노정의 인터뷰 / 사진: 워너브러더스 제공
'내가 죽던 날' 노정의가 김혜수의 후배 사랑을 언급했다.
배우 노정의가 영화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완) 개봉을 앞두고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선택을 하는 세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노정의는 섬의 절벽 끝에서 사라진 소녀 '세진' 역을 맡았다.
지난 언론시사회에서 두 선배 배우 김혜수와 이정은이 교장선생님 같았다고 말한 노정의가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그 이후로도 인터뷰할 때나, 같이 고생했다고 얘기해주실 때 '나 교장 선생님이야'라고 하시더라. 저를 귀엽게 봐주신 것 같다. 특히 김혜수 선배님께서는 '교장 선생님 말고 엄마 할래'하고 웃어 넘겨주셨다"고 전했다.
또한, "김혜수 선배님께서 후배들을 생각하시는 마음이 남다르시다. 정말 아끼고, 뭔가 가르쳐주고 싶고 보듬어주고 싶어 하시는 마음이 크시다. 그 마음이 저한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와 작품에 대한 애정이 보일 때마다 '이래서 김혜수 선배님이시구나' 싶은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 주연의 영화 '내가 죽던 날'은 오는 1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