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딜라이브 매각 예비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유료방송 1위인 KT가 시장점유율 40%을 넘어서며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딜라이브 채권단이 진행한 예비 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KT는 딜라이브 인수가격으로 약 75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이같은 결정은 유료방송 경쟁에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KT는 현대HCN을 인수하면서 유료방송 시장점유율에서 35.47%에 올라섰다.
KT가 시장점유율 5.98%인 딜라이브를 인수하게 되면 전체 시장점유율은 41.45%에 올라서며 압도적 1위를 굳힐 수 있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