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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11.06 15:04

총 투자비 2조1190억원…수도권 서북부지역 교통 여건 개선 기대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노선도/GS건설 제공

수도권 북부를 잇는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가 오는 7일 0시부로 개통한다.


민자사업 주간사인 GS건설은 6일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고양영업소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개통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통행사에는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고양시 지역구 국회의원,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손태락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5.2km, 왕복 2~6차로 도로로 지난 2015년 11월 착공 이후 총 투자비 약 2조1190억원을 투입해 만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됐다.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사업시행자를 맡고 있으며 GS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준공과 동시에 시설물을 모두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이후 관리운영권을 부여 받아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GS건설은 서울문산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레이저 스캔 및 드론 촬영을 통한 3D 설계 기법,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 등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적극 적용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 준공으로 GS건설의 민자도로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GS건설은 수도권 제1순환 북부구간(일산~퇴계원)과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주간사를 맡았고 제2영동고속도로와 서울시 강남순환고속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 등 다수의 민자사업에 참여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GS건설의 풍부한 민자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공기 연장없이 성공적으로 수행 및 개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내외 인프라 건설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많은 교통량으로 혼잡한 자유로, 통일로의 교통 흐름이 상당히 개선되고 경기 서북부에서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일로(월롱-구파발)의 경우 하루 8000여대, 자유로(장월-김포대교)는 2만7000여대의 교통량 감소효과가 예상되며, 이동시간은 통일로 대비 40분(8km단축), 자유로 대비 10분(10km단축)정도가 더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신도시와 지난 3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 창릉지구에서 보다 편리하게 수도권 고속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수도권 제1, 제2순환망을 연결하는 방사형 노선으로 수도권 도로 네트워크 효율성을 전반적으로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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