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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건설, 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 첫 달성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11.02 14:17

외형 확장 통해 수도권‧광역시 적극 공략

대전 옥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대림산업 제공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해 출발한 대림건설이 도시정비사업에서 처음 '1조 클럽'을 달성했다.


대림건설은 지난 10월 31일 2697억원 규모의 대전 옥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총 1조746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옥계2구역은 대림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해 대전시 중구 옥계동 170-84번지 일원에 아파트 21개동 1492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림건설은 올해 인천 금송구역을 시작으로 대전 삼성1구역, 인천 송월, 대전 옥계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특히 인천 금송구역 재개발은 아파트 26개동 396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6289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중 대림건설 지분은 5031억원으로 회사가 수주한 도시정비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7월 1일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한 대림건설은 'e편한세상' 브랜드 경쟁력과 확장된 외형을 바탕으로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중대형 사업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대림건설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조3000억원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수도권과 지방 중대형 사업지 공략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서울까지 지역을 확대해 정비 시장의 신흥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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