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기술접목 건식세차공간…지하주차장서 세차·경정비 가능
현대건설이 개발한 'H 오토존'/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지난 8월 입주를 시작한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에 'H 오토존'을 최초로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이 개발한 'H 오토존'은 지하주차장 내 양문이 개방될 만큼 넓은 공간을 마련해 세차부터 경정비, 튜닝까지 가능하도록 한 건식세차공간이다.
스마트홈 기술도 접목돼 스마트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사용 현황 파악, 예약 등을 처리할 수 있다.
'H 오토존'은 가장 자주 사용하지만 만족도가 낮았던 주차장 공간의 본질적 기능을 분석해 탄생했다. 입주민들이 단지 내 시설 중 가장 중요한 공간으로 꼽는 주차장을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나온 결과물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파트라는 거주공간의 특성상 주차 용도로만 사용되던 지하주차장 내 넓은 면적을 활용해, 고객들이 차량 양문을 개방하고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확보된 공간에는 진공청소기, 에어건, 공기압 자동 주입기 등을 설치해 고객 스스로 차량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세차용 진공청소기'는 힐스테이트 단지에 거주 중인 고객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H 오토존'은 차고와 같은 차량관리 공간이 없는 아파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단지 내 지하주차장 한 켠에 셀프세차장보다 넓은 면적을 마련했다. 날씨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편리하게 차량 내부를 정돈하고 간단한 정비 혹은 튜닝을 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에 최초로 적용된 H 오토존은 향후 고객들의 사용의견을 반영해 다른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하주차장 내 건식세차공간 확보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힐스테이트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입주민들에게 제공하고자 했다"며 "고객 요구와 주거 트렌드를 반영, 최고의 주거공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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