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수주액 21조 8921억원 87.2% 달성… 견고한 재무구조 유지
현대건설 계동 사옥/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억이익이 139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5% 감소했다고 23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 425억원으로 1.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838억원으로 61.6% 감소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12조 6455억원, 영업이익 4591억원, 순이익은 3498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은 3분기에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공사,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 고덕 강일 공동주택 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사업 등 국내외 공사를 수주했다.
3분기 누적 수주액은 전년 대비 22.7% 증가한 21조 89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연간 수주 목표 25.1조원의 약 87.2%를 달성한 금액이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6.4% 증가한 65조5623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8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견고한 국내 주택 실적과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 국내 플랜트 공사 본격화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12조 64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4%감소한 45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상황 장기화 예상에 따른 보수적 회계처리를 한 영향에 기인한다.
현대건설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저유가 기조 등의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재무구조와 최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 말 대비 14.7%p 증가한 209.2%, 부채비율은 전년 말 대비 0.9%p 감소한 108.2%를 기록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조5436억원이며, 순 현금도 2조9797억원으로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계속되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 속에서도 설계·기술·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미래 신 성장 동력 발굴로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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