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KB금융 제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중장기적으로 투명한 지배구조 정립과 주주와의 소통, 주주가치 제고 등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주주가치 중심 경영이 결실을 맺고 있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취임 이후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정립 ▲주주와의 소통 ▲주주가치 제고 등에서 주주가치 중심 경영의 성과를 냈다. 윤 회장은 회사의 기초체력을 튼튼히 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이해관계자의 큰 축을 이루는 고객과 직원의 만족을 통해 궁극적으로 주주의 이익을 제고하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주주가치 중심 경영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회장이 취임 후 가장 첫번째로 추진한 것은 회장 선임과 관련된 독립적 프로세스 정립과 업무경험 보유·전문성·리더십·도덕성 등의 자격을 갖춘 후계자 양성 시스템 마련이다. 기업지배구조는 주주의 이익을 지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대한 사항이기 때문에 공정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체계를 마련한 사실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KB금융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실시한 '금융부문 지배구조' 평가에서 2018~2019년 2년 연속 최우수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윤 회장의 ‘소통의 가치에 대한 강조’는 주주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드러난다. KB금융은 최고 경영자 및 이사회와 국내외 주주들간 매년 주주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고경영자가 핵심 경영현안을 설명하고 이사회가 직접 주주의 의견을 청취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분기별로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와 간담회를 개최하여 시장의 목소리에 직접 귀 기울이고 있는데, 이 모두는 다름 아닌 윤종규 회장의 제안으로 출발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방식의 기회를 가지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 등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
탁월한 주주가치 제고 성과도 냈다. 수익성 악화와 건전성 불안으로 고전하던 국민은행을 제 궤도에 올린 것은 은행의 CFO, CSO, 개인금융그룹 부행장을 두루 역임한 윤 회장이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취임 이후 증권, 손해보험, 캐피탈, 생명보험 등 주요 비즈니스 계열사를 연이어 편입하면서 그룹의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그룹의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공고히 했다. 윤 회장은 "최고경영자로서 회사의 기초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흔들림없이 나아가겠다. 기업 가치는 결국 이러한 기초체력을 반영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세계적인 투자회사인 칼라일 그룹이 2400억원 규모의 KB금융 교환사채를 인수했다. 칼라일이 한국 금융회사에 투자한 것은 한미은행 이후 20여년만의 일로, 그만큼 세계적인 사모펀드가 KB금융그룹의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