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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더샾 아파트 장식' 문래동 철공소 소상공인 참여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9.14 13:43

다음달 5일까지 '스틸아트 공모전' 개최…선정작 '더샵 아파트'에 설치

'더샵 스틸아트' 공모 포스터/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서울 문래동에서 철공소를 운영하는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철제조형물 디자인을 공모해 더샵 아파트에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소공인협회, 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하며 소공인들은 예술인이나 디자이너와 팀을 이뤄 참여할 수 있다.


공모신청 기간은 다음달 5일까지로 이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공동주택 로비나 커뮤니티 공간 등의 벽면에 설치할 수 있는 철제조형물의 디자인을 제출하면 된다.


디자인 심사를 통해 선정된 4점은 포스코 철강재를 활용해 제작한 후 최종심사를 거쳐 최우수작 1점에 700만원, 우수작 3점에게는 각 6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최종심사에 오른 4개 작품들은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포스코건설의 더샵갤러리에서 문래동의 역사와 지역특색이 담긴 사진전과 함께 전시되고 전시회가 끝나면 더샵 아파트 단지들의 로비와 커뮤니티 공간 등 공용부에 설치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세계적 철강기업 포스코의 철과 건설업 '빅5'로 자리매김한 포스코건설의 더샵 그리고 문래동 골목 소공인과 예술인들이 함께 하는 콜라보레이션으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을 잘 대변하는 프로젝트"라며 "이번 공모전이 문래동 철공시장의 활력을 되찾는 자그마한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래동은 1970~80년대 수도권 철강산업의 중심지 였으나 IMF이후 일감이 감소하고 재개발로 상가들이 철거되면서 경기침체를 겪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낮은 임대료로 많은 예술인들이 유입됐고 그들의 작업공간과 오래된 철공소가 조화를 이루면서 과거와 현재, 산업과 예술이 공존하는 특별한 의미의 거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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