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는 종로입니다. 지금 뒤에 종묘가 있는 쪽인데 오늘도 MBN에서 아침 방송하고 근데 아침에 제가 했던 MBN 방송은 원래 아침에 신문 프로그램이라서 별로 관심을 못 받는 방송인데 오늘은 기자들이 봤다고 연락이 많이 왔어요.
왜냐면 저랑 고정 출연하는 분이 바로 제 친한 형님 중에 하나죠. 현근택 변호사이기 때문인데요.
현근택 변호사가 이번에 추미애 장관 아들 문제 관련해서 변호인으로 선임돼서 언론 대응도 하고 법적인 조언도 하는 거 같은데 저와 친분 관계가 있는 현근택 변호사인 만큼 제가 굉장히 조심스럽게 이런 것들을 막 물어 보고 이렇게 합니다.
방송에서도 사실 관계를 바탕으로 해서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공격할 건 공격하지만 반대로 톤 조절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오늘 아침에 방송하면서 느꼈던 건 추미애 장관 쪽에서 '모르쇠로 일관하기로 했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군대에서 여러 사람 간에 있었던 대화 같은 것들 녹취가 남아있을 리가 만무하죠.
그러기 때문에 '녹취가 있느냐?' 이런 식으로 묻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니다'라고 하면 저희가 반대로 입증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가장 대표적으로 이런 거예요. 추미애 장관 논란 중에 아들 논란 중에 자대 배치 논란이 있거든요. 카투사라는 곳이 보면 용산에 용투사도 있고 옛날 동두천, 의정부 이런 곳에 전투 부대성 부대에 가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평택이나 대구에 헌병 이런 데도 있고 이랬는데 이번에 나왔던 얘기는 교육 수료식 날 자대 배치를 좋은 곳으로 그러니까 소위 용투사죠.
'용투사로 배치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청탁을 한 거 아니냐?' 이런 식의 의혹이 제기가 됐는데 그걸 국방부 대령이 이야기를 했잖아요. 대령 출신 이제 전역하신 분이죠. 근데 이분을 고소했어요.
어제 현근택 변호사가 고소장 들고 가서 고소를 했는데 그 고소의 죄목이 뭐냐 했더니만 명예훼손인데 추미애 장관 남편과 시어머니 등에게 40분 동안 '청탁하지 말라고 앞에 세워 놓고 교육했다'라는 취지로 말해 가지고 '그게 개별적으로 교육한 것처럼 혼란을 주게 해 가지고 명예를 훼손하였다' 이런 거거든요.
제가 봤을 때는 이건 말이 안 되는 게 뭐냐면 추미애 장관 가족 특히 시어머니가 그 자리에 참석한 사실을 대령이 어떻게 알았을까? 보통 우리가 어떤 수료식이나 아니면 대학교 졸업식이나 아니면 어디를 간다 하더라도 수백 명의 가족이 와 있는데 그중에서 딱 얼굴만 보고 대령이 '저 90대 노인 분은 추미애 장관의 시어머니군'이라고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잖아요.
예를 들어 내가 추미애 시어머니 이렇게 명찰을 다신 것도 아닐 텐데 전 그렇게 때문에 굉장히 이거는 그때 녹취록에 보면 '추미애 시어머니를 포함한 가족들에게 40분 동안 얘기했다' 이렇게 돼 있는데.
저는 그래서 적어도 추미애 장관 가족에게만 딱 집어 가지고 40분 동안 강의하진 않겠지만 그 강의를 하고 40분 동안 청탁하지 말란 얘기를 했을 때 추미애 장관 가족이 그 앞에 있다는 것을 인지를 하고 있었다. 이건 확실해 보입니다. 시어머니가 있었다는 것까지 얘기할 정도면요. 아니 90대 노인네가 있는데 시어머니인지 친정어머니인지 알게 뭡니까?
근데 시어머니라고 정확히 얘기한 걸 보면 저는 그래서 오늘 저랑 같이 방송했던 현근택 변호사 같은 경우에는 원래 군이라는 곳이 고관대작 집이나 이런 집 같은 경우에는 미리 다 오는 사람들 인적 사항을 파악한다. 그러는데 저는 그것도 추미애 장관 아들의 행사였기 때문에 추미애 장관 내외가 왔다 정도까지는 사전에 파악할 수 있겠지만 90세 넘은 시어머니가 왔다라고 하는 것은 저는 그 자리에서 사적인 대화가 있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대령에게 가족이 가서 저희가 추미애 장관 가족입니다. 라고 얘기했다든지, 이런 개연성이 충분히 있는 거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해 가지고 너무 추미애 장관 쪽에서 증거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대화했다는 증거가 없다' 있을 수가 없죠.
있을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거기에 대해서 부인을 한다든지 이렇게 나오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고 보는 거죠. 그래서 앞으로 그것도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저는 오늘 그래서 그걸 굉장히 집요하게 물었어요. 시어머니인 걸 도대체 어떻게 알았느냐? 그걸 앞으로 여러분이 많이 살펴봐야 되는 부분이다. 이거고요.
최근에 우리 당에 국방위 소속 의원님들하고 간혹가다 얘기를 해보면 추미애 장관 아들이 그 당시에 의정부에 복무했을 때 후임 사병이나 동기 사병들 중에서 굉장히 제보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분들이 만약에 국회에서 어떤 조사나 이런 것들 아니면 청문회 같은 걸 한다면 "증인으로서 진술할 의향이 있다"라고 얘기했는데 이분들이 국회에 와서 증인으로 진술하겠다는 건 자기 실명하고 현재 자기 직업 등을 다 까고 증언하겠다는 거거든요. 이건 굉장히 열받은 거예요.
그에 반해서 녹화하는 시점 어제 자로 김어준 씨가 자기 프로에서 익명의 카투사 출신 병사를 인터뷰하면서 '그런 일은 비일비재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거든요. 앞으로 언론의 양태에 대해서 TBS에서 언제부터 그렇게 시사를 많이 다뤘는지 아마 아실 겁니다.
이번 정부 들어서 시사를 너무 많이 다루는데TBS에서 저는 이런 식으로 자꾸 방송을 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무슨 사건이 터질 때마다 익명의 전문가라든지 익명의 누가 와가지고 전혀 다수가 생각하는 바와 그 직군이나 그 주변에서 다수가 생각하는 바와 별로 비슷한 내용이 아닐 것 같은 얘기를 하거든요.
제가 이걸 어느 때 겪었냐면요. 조국 장관 사태 때 조국 장관 딸의 SAT나 아니면 AP나 이런 유학 점수에 대한 내용이 나왔을 때 그때 AP 5점을 받은 게 3과목인가 그러면 굉장히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라고 자꾸 주장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반박을 했죠. 저도 유학을 갔다 온 사람인데 AP라는 과목은 영어 실력을 측정하는 과목이 아니다 실제로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AP는 영어로 된 수학 시험, 영어로 된 화학 시험, 영어로 된 생물 시험 이런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영어 실력보다는 그 과목에 대한 기본 지식을 많이 아는 게 중요한 거거든요.
근데 보통은 미국의 AP 시험이라는 것에 수준이라는 것이 그렇게 높지가 않아요. 요구하는 지적 수준이라는 것이 그렇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이 가서 AP 시험에서 5점 받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거든요. SAT2라는 과목도 그래요.
SAT2도 보면 우리로 따지면 사회 탐구, 과학 탐구와 비슷한 영역인데 생물·물리 이런 시험 한국 유학생들 거의 대부분 다 만점 받아요. 그니까 그게 결코 영어를 잘 한다는 걸 방증하는 자료가 아니거든요. 근데 거기서 유학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얘기를 하는데 무슨 AP 5점을 3개 받았으면 굉장히 공부를 잘 학생이고, 그걸 바탕으로 해서 온라인상에서 '아이비리그도 갈 수 있는 학생이다.
이준석이 보다 더 공부를 잘했던 학생 아니냐?'는 식으로 나왔거든요. 저랑 제 주변에 유학을 갔던, 준비했던 모든 사람들은 보면서 웃었어요. 근데 대다수의 그런 유학 방식을 잘 모르는 대중한테는 그런 식으로 선동을 했던 거죠.
나중에 백혜련 의원이 청문회 과정에서 SAT 점수랑 토플 점수 같은 걸 본인이 까서 공개했거든요. 보니까 "아이비리그 유학 갈려고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형편없는 점수가 나왔다" 이렇게 저는 그때 얘기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 문재인 정부에서 소위 '어용 언론인'이라고 비판을 받기도 하는 분들이 보통 어떻게 하냐면 굉장히 대중, 다수가 모르는 영역에 있어서는 진짜 전문가인지 얼마나 권위 있는 분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사람들 데리고 와서 익명 증언을 시키던지 전혀 사실 관계가 다른 식으로 전혀 일반적인 생각과 다른 생각으로 인터뷰하게 만드는 거예요.
그걸 바탕으로 해가지고 온라인상에 '대깨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가서 박수 치면서 "야 역시 우리 조국 장관이 옳았지 검찰개혁을 막기 위한 공격이다. 추미애 장관이 무슨 잘못을 했느냐? 검찰개혁을 막기 위한 검사들의 공격이다."
우리 당 김웅 의원이요. 여기에 대해서 촌철살인으로 반박한 게 뭐냐면요. 본인이 검찰이잖아요. "검찰은 도대체 어떤 조직이기에 추미애 장관이 하는 검찰개혁을 방해하기 위해 가지고 3년도 전에 추미애 장관 아들을 탈영 시킨 거냐?"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저는 이 지적이 딱 맞다고 봐요.
앞으로 우리가 잘 봐야 되는 게 이런 식으로 여론을 호도하려고 하는 모양새 예전에 나치의 괴벨스라는 사람이 선동을 하기 위해서 선동 기술에 대해서 열변을 토했는지 다들 아실 겁니다. 근데 결국 아무리 그렇게 선동을 하고 사람들을 세뇌시킨다 하더라도 진실은 밝혀지는 것이고 권력을 내려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죠.
저는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도 어디까지 이런 식으로 궤변이나 발췌, 허위 사실 등으로 이렇게 정권 옹위를 할 수 있을까? 저는 약간 궁금해지는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에 참 안타까운 게 추미애 장관 문제는 결국 두 가지 문제의 짬뽕이거든요.
첫째, 우병우 수석을 비판하는 여론이 일고 이랬을 때 우병우 수석의 신상을 털고 가족들을 공격하기 위해서 나왔던 것 중에 '가족이 법인에서 리스한 차를 타고 다닌다'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었고 그리고 아들이 서울경찰청이었나요?
의경을 하고 있는데 '사실 거기서 보직을 운전병 보직을 받았다 그런데 그게 좋은 보직 아니냐? 그래서 특혜성 아니냐? 경찰청에서 알아서 한 것 아니냐?' 그것 때문에 우병우 수석 아들에 대해서 검찰이 출국 금지 신청하고요.
귀국 시 통보 조치까지 신청했었거든요? 심지어 서울경찰청에 있는 사람들한테 물어봐도요. '운전병이 다른 데서는 모르겠지만 의경에서는 오히려 그렇게까지 선호되는 보직은 아니다'라는 얘기하더라고요.
그래도 어쨌든 특혜 논란이 일어서 굉장히 공격을 많이 받았었거든요. 그러면 지금 추미애 장관의 용투사 저도 카투사 주변에 친구들이 많지만 카투사는 용투사 배치되는 게 다들 꿈인데 용투사 배치 또는 이미 배치된 뒤에도 전환하려고 했다는 의혹도 있는데 그런 것은 훨씬 더 심각한 의혹이거든요?
그런데 검찰이 추미애 장관 아들에게 출국 금지 요청을 했다든지 아니면 입국 시 통보 조치를 하겠다는 얘기를 들어 본 적이 없거든요? 오히려 8~9개월 동안 추미애 장관 아들에 대한 조사는 미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게 어쨌든 우병우 전 수석의 가족들과 생각해 봤을 때는 굉장히 형평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 내로남불이 진짜 이 문재인 정부의 트레이드마크처럼 자리 잡았거든요. 더 이상 이렇게 가면 안 된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조국 장관 사태 때 저희가 가장 놀랐던 게 뭐냐면 뭉개기 전략을 이들이 쓰는 걸 보면요. 조국 장관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을 때 조국 장관이 뭐라고 했습니까? 나중에 기자회견을 통해서 해명한다고 기자회견을 했죠.
기자회견을 하면서 뭐라고 했습니까? '청문회에서 밝힐 수 있는 건 청문회에서 밝히겠다' 청문회 갔더니 뭐라고 했습니까?
'수사 중인 사안이 있으므로 검찰 가서 말하겠다'라고 했죠. 검찰 가서 뭐라고 했습니까 조사하면서? '검찰에서 조사할 것들이 있지만 재판이 진행되면 거기서 밝히겠다'라고 했죠. 재판이 벌어졌습니다.
재판에서 뭐라고 했습니까? '가족에 대한 것은 형법 148조 때문에 얘기하지 않겠다' 303번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이게 뭡니까? 1년째 뭉개고 있는 것 아닙니까? 지금 만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뭉개고 있는 것인데 저는 이번에 추미애 장관 건 같은 경우에도 상당히 장기간 뭉개기가 이어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왜냐? 이번에 밝혀진 것, 동부지검에 가서 당직 사병 조사받으니까 했다는 말이 '혹시 네가 군 행정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들에 대한 서류를 가지고 있느냐?' 아니 군대 전역한 친구가 무슨 서류를 들고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 서류를 들고 나왔으면 오히려 유출이지 그런 식으로 검찰 조사를 했는데 8개월 동안 성과가 안 나는 게 당연하죠.
전 그러니까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여론이 더 강하게 세게 일어나야 됩니다. 여론을 이길 수 있는 그런 검찰, 정권 없습니다.
지금 여론이 추미애 장관 아들의 이런 군 복무 상의 문제 같은 경우가 처음에는 작은 문제일 수 있었습니다. 왜냐면 청문회 과정도 제기되었으니까. 하지만 이제는 눈덩이같이 의혹이 불어나고, 문제는 이런 거예요.
농구할 때 처음에 반칙을 한 번 했어요. 팔을 한 번 쳤어요. 그러면 그냥 미안하다 하고 반칙이니까 슛하는 과정이었으면 자유투 두 개 상대팀에게 주고 이러면 되잖아요?
지금 계속 '나는 안 쳤는데' 하고 소리 지르고 심판한테 가서 '네가 제대로 보고 있는 거 맞냐?' 관객들한테 가서 '너네 자꾸 이상한 소리 하면 고소해 버리겠다'라고 하고 이러니까 테크니컬 파울이라고 하죠. 경기 내적인 게 아니라 테크니컬 파울로 지금 오반칙 퇴장 당하게 생긴 거예요.
그러니까 추미애 장관 지금 이런 식으로 모르쇠, 아니 국회 가서 국회의원들이 질의하는데 "소설 쓰고 앉아 있네?"라고 하는 것은 테크니컬 파울 아닙니까? 대령이 뭐라고 했는데 대령에 대해서 고소하겠다고 나서는 건 테크니컬 파울 아닙니까?
당직 사병이 자기가 불합리한 일이 있다고 증언했더니만 "가짜야, 그 사람은 당직 사병도 아니야" 그랬다가 알고 봤더니 당직 사병 맞고, 인신공격을 이렇게 하는 건 테크니컬 파울 아닙니까? 어디까지 할지 두고 봐야겠지만 테크니컬 파울이 원래 파헤친 것보다 훨씬 중요한 여론의 비판 받고 있다는 것 인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거 외에도 이번 주에 가장 황당한 일이 있었던 건 뭐냐면 윤영찬 의원이 네이버 임원 출신이죠. 동아일보 기자하다가 네이버에 임원하면서 갔는데 카카오에서 주호영 원내대표 연설 관련 기사를 탑에 띄우니까 카카오가 이러면 안 된다고 항의하겠다는 취지로 "카카오 들어오라고 하세요" 이랬거든요.
대관업무 관계자 들어오라고 하라는 것이었다는데, 카카오와 네이버는 본인들 '뉴스 편집은 AI로 하기 때문에 사람이 개입하지 않는다' 이렇게 해명했죠. 맞는 말이겠죠.
그런데 문제는 제가 컴퓨터 공학도로서 얘기하자면 AI는 정확히 무엇에 최적화할지를 설계하고 지목해야 됩니다. 알파고라는 AI를 기반으로 하는 바둑 두는 게 있었죠. 알파고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라'에요. 거기에 최적화돼서 AI가 발달한 거예요.
인공지능이 그러면 네이버의 뉴스나 카카오 뉴스, 편집, 제목, 배치나 이런 것들은 어떤 식의 AI 또는 아이돌 알고리즘에 의해서 돌아갈까요? '조회수를 늘리고 수익을 극대화해라'라는 거겠죠. 조회수 클릭할 때마다 광고비가 산정이 될 테니까.
그렇다면 이 AI의 최적화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물이 완전 다르게 나올 수 있는 거예요. 카카오에서 지금이야 수익 극대화로 되어있을지 모르겠죠. 그런데 만약에 거기다가 AI 짜는 사람이 너무 짜증 나서 '윤영찬 의원이 계속 불러 되니까 짜증 난다' '윤영찬 의원이 항의하지 않을만한 기사들을 올리면서 수익을 극대화해라'라고 하면 완전 다른 결과가 나오는 거예요.
저는 윤영찬 의원이 그렇게 압박을 했다는 것 언론사에 편집권 침해일 수 있는 거거든요. 네이버나 카카오도 언론사로 등록을 보통 하는데 언론의 편집 기능을 침해하려고 하는 것 보도 통제에 가깝습니다.
예전에 이정현 수석이 본인이 그 당시에 세월호 보도 관련해서 너무 자극적인 내용만 나가지 않게 해 달라고 그 당시 KBS 보도국장한테 연락했던 것들, 이정현 수석 같은 경우에는요. '들어오세요' 이런 것도 아니야. 전화로 애절한 톤으로 얘기했죠. '아이고, 나 이번에 한 번만 살려 달라고. 대통령이 안 좋은 기사 보시면 굉장히 나한테 책망할 텐데 한 번만 살려 달라' 이런 부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도 그것도 부적절하다고 법원은 판단해서 재판 가고 이랬던 것이거든요.
그에 비하면 윤영찬 의원 같은 경우에는 속된 말로 이거 표준어입니다. 조지다. '조지겠다'라는 의미로 들어오라고 한 거거든요.
전 이거는 훨씬 더 강한 보도통제, 언론통제 의미가 있다 보는 것이고, 저는 윤영찬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번 일로 인해서 저는 의원직 사퇴까지는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적어도 방송과 언론을 담당하는 과방위 같은 경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쪽 담당하는 상임위에서는 사임하는 것이 앞으로 필요하지 않을까? 그게 안 된다고 한다면 앞으로 언론의 공정성이라는 것 문재인 정부 하에서 계속 제기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최근에 사고가 너무 많이 터지다 보니까 앞으로 더 터지겠지만 왠지 막가파식으로 가는 것 같아서 두렵고요. 다음 주에 여러분 찾아뵐 때까지 이런 막가파식 일들이 좀 더 나오지 않기를 기대하면서 또 한주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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