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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태풍 마이삭 경로는?…3일 자정 부산과 거제 사이 접근

오재선 기자 ㅣ jsoh@chosun.com
등록 2020.09.02 15:06

9호 태풍 마이삭 예상 이동 경로(2일 오후 1시 발표)/ 기상청 제공.


장마 예측 실패로 신뢰도가 추락한 기상청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오는 3일 자정쯤 부산 남서쪽 약 80㎞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2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2일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하루 뒤인 3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동쪽 지방을 거쳐 같은 날 아침 동해 중부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이라 분석했다.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구체적인 지점이 거제와 부산 사이로 예측했다.

하지만 미국와 일본 등 해외기관은 한국의 중심부를 강타할 것으로 내다봐 여수 등 서쪽도 주의를 기울여 태풍에 대비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마이삭은 2003년 부산지역 등에 큰 피해를 입힌 태풍 '매미'와 유사한 경로를 밟게돼 부산과 남해안 지역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m가 넘으면 큰 바위도 날아갈 수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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