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약 2047억원…LNG 플랜트 분야 글로벌 경쟁력 입증
울산 북항 에너지 터미널 조감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SK건설과 함께 코리아에너지터미널에서 발주한 '울산 북항 에너지 터미널 2단계 LNG 패키지 건설공사' 계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울산 북항 내 21만500㎘ 용량의 LNG 탱크 1기와 연산 약 100만톤 용량의 기화송출설비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SK건설과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한다. 공사비는 약 2047억원으로 지분율은 대우건설이 51%, SK건설이 49%다. 대우건설과 SK건설 조인트벤처는 앞선 지난 6월 이 사업 1단계 공사도 수주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2단계 공사 수주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대우건설·SK건설 양사가 보유한 동일 공종 수행 경험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코로나 등으로 대내외 환경이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과업을 완수하겠다"고 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LNG 플랜트를 주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전사 차원의 전략 수립과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나이지리아에서 2조원이 넘는 LNG 플랜트 EPC 공사를 수주했고 국내에서는 울산 북항 LNG 패키지 공사 1·2단계를 연이어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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