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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육가공 매출 전년비 40% 성장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8.25 14:06

홈쿡·캠핑 문화 확산으로 육가공 간편식 판매 증가

SPC삼립 육가공 제품 이미지/SPC삼립 제공

SPC삼립은 육가공 제품군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0%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SPC삼립은 2014년 프리미엄 육가공 브랜드'그릭슈바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육가공 사업에 진출해 햄, 소시지, 미트볼, 필라프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주로 B2B 중심으로 육가공 사업을 운영하던 SPC삼립은 최근'홈쿡·캠핑' 트렌드로 간편식 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B2C 제품을 꾸준히 강화해, 올 상반기 육가공 B2C 매출이 전년비 40% 이상 성장했다.


가장 높은 판매고를 보이는 제품은 2018년에 출시한 '그릭슈바인 비프함박스테이크'로 올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0% 이상 성장했다.


'그릭슈바인 비프함박스테이크'는 별도의 조리 없이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을 수 있어 밥 반찬이나 간단한 안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PC삼립은 고소한 체다치즈를 얹은 ‘치즈비프함박 스테이크’를 추가 출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집 또는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그릭슈바인 필라프'와 '핫도그'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쿠팡 등 온라인 채널 입점을 통해 구매 편의를 높여 매년 평균 40%의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정통 소시지 속에 체다 치즈를 넣은 '크리스피치즈 핫도그', 핫도그 빵 겉에 바삭한 감자 토핑이 붙어있는 '감자핫도그'도 추가로 출시해 소비자 선택을 다양화 했다.


최근에는 어반라이프 간편 미식 브랜드 '삼립잇츠'를 통해 육가공 간편식 '미트로드'를 선보였다.


'미트로드'는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육류 요리를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순살학센 슬라이스', '참나무 반달삼겹', '동파육 슬라이스'까지 총 3종이다. 전자레인지, 팬, 에어프라이어 등으로 손쉽게 조리할 수 있어 특별한 식사를 원하는 캠핑족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 계열사에 공급하는 샌드위치용햄, 소시지 등의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 출시 등 육가공 간편식 카테고리를 더욱 다양화해 2023년까지 매출 12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삼립은 지난해 냉동 제품 생산라인 확보를 위해 충남 서천에 위치한 그릭슈바인 제2공장 증설에 110억을 투입하는 등 육가공 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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