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웹보드 규제 효과와 자체 IP 성과가 나타나면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네오위즈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22억 원, 영업이익은 17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9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특히 2분기에는 자체 개발 및 투자를 통한 사업 기반 확대로 영업이익률 25%를 달성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국내 매출은 4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전 분기 대비 11% 성장했다. 먼저 웹보드 규제 개정안이 서비스에 적용되며 보드게임의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견조한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또 지난 4월 인수한 개발사 퀘스트게임즈의 방치형 RPG ‘드루와 던전’이 새로운 매출원으로 기여했으며, ‘블레스 모바일’, ‘킹덤: 전쟁의 불씨’ 등 ‘블레스’ IP를 활용한 게임들의 라이선스 수익이 인식되며 매출 상승효과가 있었다.
해외 매출은 240억 원을 기록했다. ‘킹덤 오브 히어로즈’,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등 자체 IP들의 해외시장 확대와 꾸준한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전 분기 대비 5% 증가했다. 특히,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시리즈는 콘솔과 스팀을 통해 완성도 높은 DLC를 출시, 글로벌 팬덤을 공고히 유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
네오위즈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드루와 던전’은 북미와 대만에 이어 지난 8월 6일 일본 출시를 진행했으며, FPS 게임 ‘아바(A.V.A)’와 ‘킹덤 오브 히어로즈’는 대만 출시를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선다.
엑스박스 원(Xbox One)으로 출시된 콘솔 게임 ‘블레스 언리쉬드’도 PS4 및 PC 버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얼리 엑세스 출시 이후 한달 만에 판매 10만장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인 PC패키지 게임 ‘스컬’은 오는 10월 스팀에 정식 출시되며 다양한 콘솔 기기로 선보일 계획에 있다. 여기에 일본 자회사 게임온은 올해 신작 PC MMORPG ‘로스트아크’ 출시를 통해 매출 증대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