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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취향 따라 골라 먹는' 빵 구독 서비스 확대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8.10 15:28

한 달 5만원으로 매일 빵 1개씩 제공…최대 72% 할인

신세계백화점 빵 구독 서비스 이미지/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10일부터 빵 구독 서비스를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 광주점 등 전국 주요 점포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타임스퀘어점 '메나쥬리'만 가능했던 빵 구독 서비스는 4개 브랜드가 추가로 더 참여하면서 고객들의 선택권도 늘어났다. 이번에는 베이커리 외에 카페 브랜드 2곳도 음료 구독 서비스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신세계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유통업계의 특성상 혁신적이고 스마트한 마케팅 전략을 도입해 집객 확대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식품관 한 가운데 위치한 베이커리 매장의 월 정액 서비스는 집객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고객 입장에서는 새로운 빵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고 백화점은 매일 새로운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오픈한 타임스퀘어 메나쥬리의 베이커리 구독자 수 는 현재 오픈 때보다 60% 더 늘었다.


베이커리 정액권을 결제한 고객은 각 빵집 브랜드의 인기 제품 중 1개를 직접 방문해 매일 가져갈 수 있다. 빵집마다 각자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으로 교차 구독은 안 된다.


우선 타임스퀘어점의 '겐츠 베이커리'는 최대 72% 할인된 가격으로 구독 서비스로 선보인다. 부산 3대 빵집 겐츠베이커리의 시그니처 메뉴인 몽블랑을 포함해 바톤슈크레, 크렌베리 식빵 등 5개 제품 중 1개를 매일 가져갈 수 있다. 5종 빵의 가격은 평균 4660원으로 월 정액권은 5만원이다.


강남점과 경기점에 있는 '이흥용 과자점'도 최대 70% 할인해 구독권을 판매한다. 광주점의 '궁전제과'와 '소맥베이커리'도 베이커리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타임스퀘어점에서만 서비스했던 메나쥬리 빵 구독은 다른 점포까지 확대한다. 본점, 강남, 센텀시티점, 대구점, 경기점, 광주점, 하남점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베이커리 외에 커피도 구독 서비스를 처음 실시한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에 위치한 ‘베키아에누보’는 아메리카노와 라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2개월 커피 구독권을 만들었다. 타임스퀘어점의 '레스툴카페'도 2개월 음료 구독권을 이달 18일부터 시행한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혁신을 이어가는 신세계백화점에서 이번에 업계 처음으로 베이커리 구독 모델을 확대해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고객에게 안전환 쇼핑 환경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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