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당일 도정' 시스템으로 '갓 지은 밥맛' 구현
CJ제일제당 당일 도정 시설/CJ제일제당 제공
건강에 대한 관심이 먹거리로 확장되면서 소비 식품의 '신선도'를 중시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매일 소비하는 밥의 경우 쌀의 '도정 일자'로 신선도를 가늠하며 당일 도정한 쌀을 우선 구매하거나 필요할 때마다 소분 판매하는 쌀을 활용하는 추세다.
또 당일 낳은 초신선 계란부터 새벽의 수확한 딸기, 도축 후 3일 내 판매하는 돼지고기까지 '신선' 전략을 내세운 식품들이 좋은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다.
신선 먹거리 바람은 가정간편식에도 변화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편리성을 넘어 식품의 제조일자, 품질 등을 고려해 보다 신선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고품질 간편식'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신선한 쌀을 소비하기 위해 당일 도정을 확인하듯 즉석밥 역시 예외가 아니다. 맛있는 밥맛과 품질을 고려한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즉석밥도 도정 일자 확인이 필요하다.
CJ제일제당의 햇반은 '갓 지은 밥맛'을 구현하고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당일 도정한 쌀만으로 햇반을 생산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대부분의 식재료는 껍질을 벗긴 채 공기 중에 놓아두면 산화 과정을 일으켜 시간이 지날수록 맛품질이 떨어진다. 도정을 마친 쌀은 약 7시간 후 산화가 시작되 7일 후부터는 영양소가 파괴되기 시작하며 15일 이후에는 수분이 점차 증발한다.
쌀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좋은 밥맛을 구현하기 위해 CJ제일제당은 자체 도정 시설에서 쌀을 도정한 후 바로 밥을 짓고 있다. 도정 후 갓 지은 밥으로 만든 햇반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엄세화 CJ제일제당 햇반 생산팀 연구원은 "도정한지 오래된 쌀일수록 군내가 나고 맛의 품질이 떨어지는 경향이 짙다"며 "햇반은 쌀의 신선도를 극대화한 당일 도정 시스템으로 도정과 함께 밥을 지어 갓 지은 밥맛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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