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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샌 삼성 갤럭시 언팩, 하루 앞두고 유튜버 통해 제품 유출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0.08.05 17:54

유출된 갤럭시노트20 이미지. /에반블라스 트위터 캡처

5일 오후 11시 삼성전자의 갤럭시 온라인 언팩을 앞두고, 일부 제품이 유튜브, 마켓 등에 유출된 헤프닝이 벌어졌다. 온라인 최초 공개를 기대했던 삼성전자 팬들은 '허무하다'는 반응이다. 제품이 유출되면서 보안 관리가 허술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국내 유튜버 2명이 갤럭시노트20 실물 리뷰를 올렸다가 약 1시간 만에 삭제했다. 이 유튜버는 영상에서 갤럭시노트20 일반 모델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의 실물을 비교해 소개했다.

특히 갤럭시노트20에는 플래그십 라인업 중 처음으로 글래스 마감이 아니라 플라스틱 마감이 사용됐다고 전했다.

미국 이베이 사이트에서는 일부 판매자가 갤럭시워치3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되는 갤럭시워치는 41㎜와 45㎜ 두 가지 크기다. 색상도 이번 언팩의 시그니처 컬러인 미스틱 브론즈와 실버 두 가지다.

11번가에서도 전날 갤럭시 버즈 라이브 판매 페이지를 노출했다가 삭제했다. 판매 페이지에 공개된 설명에 따르면 갤럭시버즈 라이브에는 첫 노이즈캔슬링 기능과 함께 ‘12㎜ AKG 튜닝 스피커’와 중저음 사운드를 위한 ‘베이스 덕트’, 에어 벤트 등을 통해 사운드를 완성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갤럭시Z폴드2 핸즈온(체험) 영상이라고 주장하는 영상 역시 이날 현재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유저 네이버 카페의 한 사용자는 "이 정도로 제품이 공개되니 언팩 행사를 따로 볼 필요가 없어졌다"며 아쉬워했다. 다른 이용자는 "기다려온 보람이 없어 허무하다"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 언팩에서 공개되는 제품은 갤럭시Z폴드2·갤럭시노트20·갤럭시탭S7·갤럭시버즈 라이브·갤럭시워치3 등 5종이다.

삼성전자는 제품 유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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