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5477억 3.24%↑… 건설사업부 호실적, 고려개발 신규편입 효과
하반기 첫 '1조 클럽'을달성한 대림산업이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대림산업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1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547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918억원으로 31.36% 늘었다.
대림산업은 "이러한 실적 달성의 요인은 건설사업부의 호실적 지속과 자회사인 카리플렉스와 고려개발의 신규 연결 편입 효과"라고 설명했다.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는 유가 반등에 따라 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또한 지분법 적용 유화사업부문 계열사인 여천NCC, 폴리미래 모두 유가 반등과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주택 부문 수주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2조 4013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말 수주 잔고는 20조812억원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18일 903억원 규모의 부산 당리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서울과 지방 등 6곳에서 총 1조130억원에 달하는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5층 규모의 아파트 7개 동 446세대 및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대림산업은 인천 '십정 5구역 재개발'과 대전 '삼성 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각각 선정됐다. 두 사업의 총 공사비는 총 3840억원 규모다.
'인천 십정 5구역 재개발'은 인천 부평구 십정동 460-2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3층 규모 공동주택 221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GS건설, 두산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권을 따냈다.
'대전 삼성 1구역 재개발 사업'은 대전 동구 삼성동 279-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1612가구와 오피스텔 210실, 판매시설 등을 짓는 사업으로 대림산업과 대림건설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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