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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공사 수주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7.28 15:01

홍콩 대형건설사 빌드킹과 공동수주…현대건설 지분 4200억원 규모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조감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병원 공사를 홍콩 기업과 공동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홍콩 병원관리국으로부터 유나이티드 크리스천병원 공사의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홍콩 카오룽반도 쿤퉁 지역 3만200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2층 규모의 외래동과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의 일반병동 및 부속건물을 신축하는 공사로 병원 연면적은 총 22만1880㎡ 규모다.


현대건설은 홍콩 건설사 빌드킹과 이번 공사를 공동 수주했으며 현대건설의 지분은 총 공사비 약 1조4000억원 30%인 4200억원이다. 다음달 착공해 46개월 동안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발주처가 요구한 기본 설계개념을 유지하면서 미래 첨단병원에 부합하는 설계와 공법을 제시해 기술평가 결과 최고점을 받았다"며 "입찰 준비 과정에서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의 지원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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