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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자체 IP 강화 전략 통했다…수익성 개선 기대감 고조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0.06.27 06:00

자체 IP ‘A3:스틸얼라이브’에 이어 ‘스톤에이지 월드’ 인기몰이
하반기 세븐나이츠 IP 기반 게임2종·마구마구2020 출시 앞둬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게임 순위

넷마블이 올해 자체 IP(지적재산권)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 먹혀들고있다. ‘A3:스틸얼라이브’에 이어 ‘스톤에이지 월드’가 인기몰이를 하면서다. 하반기에도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게임2종과 마구마구 등 자체 IP 기반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26일 모바일 앱 분석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월드는 구글플레이 매출 7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출시한 스톤에이지 월드는 불과 일주일만에 톱10에 진입했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은 8위를 기록중이다.

스톤에이지 월드는 넷마블의 자체 IP인 PC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의 다양한 펫들과 콘텐츠를 모바일 턴제 MMORPG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캐쥬얼한 3D 그래픽으로 석기 시대 생활, 다양한 펫 등 원작의 감성을 담아냈다. 이용자들은 조련사가 돼 250마리가 넘는 매력적인 펫을 직접 포획하고 수집해 길들일 수 있으며 석기 시대를 탐험하며 다양한 전투와 퀘스트를 즐길 수 있다. 또 결혼과 부족 시스템 등 다른 이용자들과의 교감을 통해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에 출시한 A3:스틸얼라이브도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을 유지하며 자체 IP 강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A3: 스틸얼라이브’는 지난 2002년 PC 온라인게임으로 넷마블의 자체 IP인 PC 온라인 RPG ‘A3’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특히 A3: 스틸얼라이브는 배틀로얄 콘텐츠와 MMORPG 장르를 접목한 융합장르 게임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자체 IP 기반 신작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넷마블의 대표 IP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게임 2종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3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세븐나이츠2는 전작 세븐나이츠의 30년 후 세계관을 담고 있는 MMORPG게임이다.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는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개발 중인 신작으로 별도 엔딩이 존재하는 스토리 기반 싱글 RPG다.

지난 5월 18일 첫 티저를 공개하며 모습을 드러낸 모바일 야구 게임 ‘마구마구 2020’도 자체 IP 기대작 중 하나로 3분기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이다.

넷마블이 이처럼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을 연이어 출시하는 것은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넷마블은 작년 자체 IP가 약해 넥슨과 엔씨소프트에 비해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떨어졌다. 실제로 지난해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률이 각각 38%, 28.2%를 기록한 반면 넷마블은 9.3%에 그쳤다.

이에 올해 넷마블은 자체 IP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다양한 융합 장르 개척, 자체 IP 기반 게임 개발 활성화 및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게임 출시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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