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유튜브 채널 캡처 화면
온라인 동영상 시청자 90%이상이 유튜브를 보는 등 '유튜브 전성시대'가 열리면서 게임사들도 자체 채널을 개설해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 게임업계 '빅3'인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유튜브 채널이 누적 조회수 6억뷰를 넘어서는 등 유튜브 마케팅을 잘 활용해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38만명에 달한다.
넥슨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수가 13만9000명으로 빅3 중 가장 많았다. 2011년 3월에 개설된 넥슨 유튜브는 누적 조회수는 1억9000만을 돌파했다.
넥슨은 자체 게임 유튜브 채널 외에도 홍보실에서 운영 중인 '넥넥'이 있다. 2017년 6월 개설된 '넥넥'은 카트듣기평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4D로 달리기 등 자사의 게임을 주 소재로 한 이색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카트듣기평가 영상의 경우 조회수 46만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넷마블의 자체 유튜브 채널 '넷마블TV'의 구독자 수는 13만1000명이다. 2006년 8월에 시작한 넷마블TV의 누적조회수는 2억를 돌파했다. 지난 4월 한달간 누적조회수는 160만을 기록하기도 했다.
넷마블은 넷마블TV외에도 각 게임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 누적 구독자수 270만명을 돌파하는 등 홍보채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넷마블TV’, ‘모두의마블TV’, ‘마블 퓨처파이트’, ‘배룡TV’ 등 4개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10만명을 넘어 유튜브로부터 ‘실버 버튼’을 획득하기도 했다. ‘BTS WORLD Official’은 지난 해 7월 구독자 210만명을 기록하며 ‘골드 버튼’을 수상했고 현재 구독자 수는 220만명에 달한다. 이 외에도 세븐나이츠TV, A3 TV, 스톤 TV 등 10여 개 채널을 운영하며 구독자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구독자 수는 11만명으로 '빅3' 중 가장 적었다. 업로드된 동영상 개수도 248개로 넷마블TV(1701개), 넥슨 YouTube(3694개)보다 적었다. 다만 누적 조회수는 2억6600만회로 가장 많았다. 이는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 인기 모바일 게임 영상 덕분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리니지M 스페셜 무비 IX 영상의 조회수는 1786만회, 리니지2M 스페셜 영상 Ⅲ 2059만회에 달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유튜브 채널로 게임 홍보 뿐만 아니라 게임사 구직자들을 위한 채용 채널을 운영하기도 한다"며 "유튜브는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중요한 홍보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