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이마트24에서 휴대용선풍기를 살펴보고 있다./이마트24 제공

무더위에 마스크까지 착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외출 시 휴대하기 편하고 간편하게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휴대용 선풍기, 일명 손풍기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이마트24에 따르면 6월 손풍기 매출은 전월 동기간 대비 14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서울 기준 낮 최고 기온이 30℃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졌던 6월 6일~13일까지 손풍기 매출은 직전 주(5월 23일~30일) 대비 83.1%로 크게 증가했다.

서울 낮 최고기온(33도)를 기록했던 지난 13일에는 올해 손풍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기온이 높았던 9일(32.8℃)과 10일(32.1℃) 매출이 뒤를 이었다.

이마트24는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올 여름을 대비해, 지난해 보다 3배 많은 9종의 손풍기를 발빠르게 도입 해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무더위를 대비할 수 있는 쿨토시, 쿨스카프, 겨드랑이패드, 니플패치 등을 찾는 고객도 늘었다.

김민석 이마트24 선임바이어는 "6월 들어 한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마스크까지 착용하면서 열기를 식히기 위한 휴대용선풍기를 찾는 고객이 급격하게 늘어났다"며 "무더위가 이어진다는 예보에 따라 여름 상품 도입을 앞당기고 종류를 늘리는 등 활동을 진행한 것과 같이 고객들이 필요한 상품을 제때 구매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