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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 흥행에 제2 전성기 노리는 선데이토즈, 애니팡4 등 기대감 '쑤욱'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0.06.10 14:50

애니팡4 일주일만에 사전예약 100만 돌파
하반기 유명 글로벌 IP 기반 신작 4종 출시 예정
신작 기대감에 주가도 한달새 39% 증가

선데이토즈가 올해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자사 인기 IP '애니팡' 시리즈 신작 '애니팡4'가 사전예약 일주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하반기 인기 IP 4종의 신작이 출시를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1~2개의 게임출시와 노후된 게임의 업데이트에 그친 것과 달리 올해는 전례없는 5개의 신작 게임 출시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1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선데이토즈의 연간 영업이익은 1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실적 개선 전망의 선두에는 이달말 출시될 애니팡4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 2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애니팡4'는 하루만에 40만 명의 신청자를 기록했다. 7일차인 지난 8일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12일만에 100만명을 달성했던 전작 '애니팡3'보다 빠른 기록으로 '애니팡4'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나타난 것으로 보여진다.

애니팡4 외에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유명 글로벌 IP 기반의 신작 4종도 실적 개선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데이토즈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한해 5개의 신작을 선보인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은 상하이 애니팡 리메이크 게임, 카튠네트워크 IP 활용 게임, BT21 IP 활용 게임,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IP 활용 게임이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다수의 신작 게임 출시로 인해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지훈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1~2개의 게임 출시와 노후된 게임의 업데이트 수준이었다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다수의 신작 게임 출시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설립 후 가장 많은 신작을 출시하고, 젊은 층이 선호하는 게임을 출시해 DAU(일간순이용자수) 상승이 전망된다"며 "게임 매출 증가와 함께 광고매출까지 증가하는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니팡4 등 신작 기대감에 선데이토즈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선데이토즈의 주가는 2만7900원으로 한달새 39%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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