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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부천 물류센터 코로나에 폐쇄…타 물류센터 통해 정상 영업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0.05.26 14:30

1300명 근무하는 부천물류센터서 연이어 코로나 확진자 발생
접촉자 200여명 코로나 검사 진행 중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 코로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부평구에 거주하는 A(24·남)씨와 계양구에 거주하는 B(50·여)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앞서 확진자 3명이 발생한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로 파악됐다.

쿠팡 부천물류센터는 3교대 근무가 이뤄지는 곳으로 하루 근무자만 1300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이들 가운데 200여명을 접촉자로 파악해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쿠팡은 지난 25일 부천 물류센터를 자체 폐쇄했다. 쿠팡은 앞으로 부천 물류센터에 대해 추가 방역을 실시하고, 해당 센터 직원을 전수조사할 방침이다.

쿠팡은 “고객이 주문하신 상품은 배송 전 최종 단계에서 한 번 더 소독하고 있어 안전하다"며 "단 한 명의 고객도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쿠팡은 부천 물류센터가 3월 2일 오픈한 이후 지금까지 85일간 매일 2회, 170회 이상 전문방역 등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향후 부천 물류센터의 안전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부천 물류센터가 아닌 다른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이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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