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올해 1분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모바일 매출이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의 게임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해당 지역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082억원, 영업이익은 35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99%, 256% 늘어난 수치다.
크래프톤의 1분기 영업이익은 넥슨(4540억원)에 2위에 해당한다. 엔씨소프트(2414억)와 넷마블(204억)을 크게 앞선다.
크래프톤의 이 같은 호실적은 모바일 매출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모바일 매출은 42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9%나 증가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효자노릇을 한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텐센트가 서비스 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중국 버전 '화평정영'의 로열티 수익이 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온라인 매출은 7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5%나 감소했다.
지역별로보면 아시아 지역에서의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띈다. 아시아 지역 1분기 매출은 45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0%나 늘었다. 1분기 북미·유럽 308억원, 한국 214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IP를 활용한 플랫폼의 확장과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및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