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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버스형 모빌리티 '셔클', 본격 시동건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등록 2020.05.18 11:17

KST모빌리티는 현대차와 공동으로 개발한 국내 최초 버스형 모빌리티 '셔클' 본 서비스를 이르면 10월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셔클은 11인승 대형승합차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실시간 최적 경로를 따라 운행하며 다수의 승객들이 원하는 목적지로 데려다 주는 서비스다. 한번에 태울 수 있는 최대 승객 수는 10명이다. 이용자가 셔클을 호출하면 반경 2km 이내 차량을 배차해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 서비스에서는 베타 서비스 기간 중 무료 운영한 요금제를 구독형 유료 모델로 전환할 예정이다. 요금은 한 달에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고 횟수를 차감하는 정액제 방식을 검토 중이다.

서비스 지역도 확장한다. 베타 서비스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전국 최대 17개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인구가 밀집해 있지만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교통이 불편한 신도시·지자체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셔클은 지난 2월 14일부터 5월 15일까지 은평뉴타운 주민 100명을 선정해 3개월간 무료로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다. 선정된 주민 1명 당 3명의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최대 400명의 주민이 베타 서비스 혜택을 받았다. 유아, 반려동물 또한 탑승이 가능하게 했다. 베타 서비스 기간 중 12주차인 5월 7일까지 약 1만 4500명이 탑승했으며, 일일 평균 탑승 인원은 323명이었다.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탑승 경험과 관련해 8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탑승을 마친 후의 이동 경험에 대한 평가에서는 97.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용자의 30.8%가 자가용 대신 셔클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 불편 해소, 자차 이동 대체, 쾌적한 탑승 공간, 친절한 서비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행렬 KST모빌리티 대표는 "'셔클'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로 교통불편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며 "새로운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드는 시간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대기질 개선, 도로정체 및 주차난 해소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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