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스타그램에서도 음식을 주문하고, 기프트 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기프트 카드 판매 및 음식 주문 기능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스타그램 측은 "매장 방문 고객이 줄고 언택트(비대면) 및 배달 소비가 증가하는 점에 주목했다"며 "소상공인들이 인스타그램을 온라인 판매 채널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사업자들은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모바일 상품권·선물카드 형태의 '기프트 카드' 버튼을 생성할 수 있고, 이용자들은 이들의 프로필에서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거나 선물하면 된다. 스토리에 기프트 카드 스티커를 붙여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음식 주문 기능도 추가됐다. 이용자가 요식업 사업자의 스토리에 게시된 '음식 주문' 스티커를 클릭하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 입점한 해당 음식점의 사업자 페이지로 바로 연결돼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이 스티커를 자신의 스토리에 재공유해 해당 업체의 신메뉴 출시 등의 소식을 공유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두 기능 도입을 위해 한국신용데이터와 한국선불카드, 플랫포스, 우아한형제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등과 손잡았다.

이밖에 인스타그램은 '소상공인 지원 스티커' 기능도 출시했다. 이용자들은 이 스티커를 자신의 스토리에 공유하고 지인들에게 애용하는 가게들을 손쉽게 소개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영업을 돕고자 해당 기능들을 출시했다"며 "앞으로 코로나 사태로 영향을 받은 지역 커뮤니티를 지원할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