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34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2% 감소했고 순이익은 69억원으로 31.5% 줄었다.
웹젠은 1분기 코로나 확산으로 국내외에서 사업활동이 위축됐고, 3월 말 출시한 웹게임외에 신작게임의 출시가 없어 매출이 하락했으나, 신작 모바일게임이 출시되는 2분기부터는 상승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지난 2월에 대만에서 먼저 출시된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은 두 달이 지난 지금도 대만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다.
‘뮤아크엔젤’의 국내 서비스는 2분기 이내에 시작된다. 지난 5월 1일 비공개테스트를 마치고 출시 준비를 위한 마지막 점검에 들어갔다.
‘뮤아크엔젤’은 PC온라인게임 ‘뮤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1,2’를잇는 ‘뮤(MU)’ 시리즈의 스핀오프(Spin-off, 번외편) 게임이다. 1만명이 참가한 비공개테스트에서는 ‘뮤(MU)’ 시리즈 게임 최초로 등장한 ‘여성 흑마법사’와 ‘길드 경매장’ 등의 콘텐츠를 내세워 테스트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준비 일정이 다소 늦춰진 신작 모바일게임 ‘R2모바일(가칭)’은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보완 중이다.
‘R2모바일’은 웹젠에서 13년 넘게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는 PC온라인게임 ‘R2(Reign of Revolution)’를 원작으로 하는 모바일게임이다. 원작의 주요 콘텐츠와 재미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R2’를 개발해 온 핵심개발자들이 직접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경제성장 둔화와 경쟁심화 등 시장상황을 예측하기가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위기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여러 변수에 대응하고 있다“며 “신작개발과 R&D투자로 외부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성 높은 게임 IP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수익성 향상에 꾸준히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