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건강식품매출 성장세… 20대 건강식품 매출비중 증가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세븐일레븐 제공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최근 편의점에서 건강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들어 4월까지 홍삼과 비타민 등 건강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2%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서 건강식품 매출 증가율은 2018년 35.9%, 2019년 28.3%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구매 연령대로 볼 때 20대의 구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20대의 건강식품 구매 비중은 2018년 25.8%에서 2019년 26.1%에 이어 올해 들어 27.9%로 올랐다.
상권별로는 사무실 밀집 지역과 1∼2인 가구 비중이 높은 독신 상권에서 높은 판매를보였다.
세븐일레븐은 건강식품이 소포장, 소용량으로 판매되는 만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고 휴대성도 좋아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더해 과거에는 부모님이나 어른신들을 위한 선물용으로 건강식품을 많이 구매했다면 최근에는 수험생들부터 직장인들까지 일상 속 건강관리를 위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상품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세븐일레븐은 밀크씨슬과 멀티비타민 등 일주일 분량의 건강보조제를 개별 포장한 '위클리 랩'을 출시하는 등 건강식품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김준호 세븐일레븐 담당MD는 "과거 건강식품이 중장년층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간식을 고르듯 건강식품을 쇼핑하는 젊은층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일상 속 간편한 건강 관리를 위해 관련 상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여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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