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제작도구 유니티(Unity) 엔진으로 유명한 유니티코리아(대표 김인숙)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와 오는 7월 개최를 앞둔 실시간 렌더 엔진 기반의 콘텐츠 창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유니티는 이번 MOU를 통해 단편 필름 챌린지 개최 등 다양한 활동으로 BIFAN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는 한편, 실시간 렌더링 엔진 기반의 새로운 창작 워크플로우의 발전과 확산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번 유니티와 BIFAN의 MOU 체결식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진행됐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와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유니티 엔진 기반의 AR 협업플랫폼인 스페이셜(Spatial)앱을 활용해 체결식에 참여했고 매직리프와 홀로렌즈의 AR 기기를 이용, 현실과 홀로그램 아바타가 공존하는 텔레프레젠스(Telepresence) 기술을 활용했다.
유니티는 올해 7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개최되는 BIFAN을 위한 주요 활동 중 하나로 먼저 'BIFAN x Unity Short Film 챌린지'를 개최할 계획이다. 유니티 등 실시간 렌더링 엔진을 사용한 콘텐츠 창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3분 이상의 단편 영화 및 영상을 위한 프로젝트 제안서를 6월 19일까지 BIFAN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우승자는 해외 유니티 행사 참가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올해도 유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창작자들이 창의력과 꿈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M&E 산업 발전과 함께 하는 유니티가 진행하는 단편 필름 챌린지 등이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을 발굴하고 미래 업계 리더들을 육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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