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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세계 대회 'MSI', 코로나 여파로 취소

앱피타이저 기자 ㅣ
등록 2020.04.24 10:47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제대회 '2020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개최를 취소한다고 24일 밝혔다. 2020 MSI는 당초 오는 5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오는 7월로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존 니덤(John Needham) 라이엇 게임즈 글로벌 e스포츠 총괄은 "외부 위험 자문가들의 예측 모델에 따르면 MSI 개최 예정일까지도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영향이 줄어들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며 "선수와 팀, 팬 모두를 포함한 리그 구성원 안전을 위해서 올해는 MSI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올해 MSI 부재에 아쉬움을 느낄 세계 LoL e스포츠 팬들을 위해 MSI 대신 진행할 수 있는 행사와 활동을 검토하고 있다. 또 MSI 연기에 따라 당초 5월 20일로 당겨졌던 2020 LCK 서머 스플릿 개막일을 6월 17일로 조정했다.

MSI 성적에 따라 결정되던 세계대회 '롤드컵' 시드권에도 변화가 생긴다.

총 진출팀 수는 24개팀 그대로다. 지난 2년간 우수한 국제대회 성적을 거둔 LPL(중국)과 LEC(유럽)에선 각각 4개팀이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LCK(한국)와 LCS(북미)는 각각 3개 팀 진출권을 얻었으며, 통합 리그인 PCS(동남아시아)와 VCS(베트남)가 각각 2개 팀 시드를 확보했다. CBLOL(브라질), TCL(터키), LJL(일본), LLA(라틴 아메리카), OPL(오세아니아), LCL(독립 국가 연합)은 각 1개 팀이 진출한다. 시드별 풀 배정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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