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사장 직접 참석…"반포 중심에서 가장 빛나는 단지 만들 것"
단지명 '래미안 원 펜타스', 그룹 계열사 역량 총 동원
'래미안 원 펜타스' 투시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이 23일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5년만에 정비사업 복귀의 축포를 쏘아올렸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23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신반포15차는 180가구 규모의 기존 단지에 지하 4층, 지상 35층, 6개동, 641가구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400억원 수준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서울 중심인 반포라는 상징성과 삼성물산의 5년 만에 복귀전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총회현장에는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이 직접 참석해 수주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영호 사장은 "삼성은 그동안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일해왔기 때문에 래미안을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 만들 수 있었다"며 "저희가 약속드린 사항을 100% 지켜 래미안 원 펜타스를 반포의 중심에서 가장 빛나는 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의 신반포15차 재건축 단지명은 '래미안 원 펜타스'다. 삼성물산은 앞서 조합 측에 래미안 원 펜타스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짓기 위해 삼성전자, 삼성SDS 등 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동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외관 디자인은 한강과 맞닿은 북쪽은 고요한 느낌을 살릴 자연스러운 색상을 적용하고 남쪽은 반포 도심지의 활력있고 강한 느낌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건축물의 수직과 수평 디자인을 다르게 적용해 수직 디자인은 상승 이미지에 부합하는 프레임을 살리고, 수평 디자인은 주동을 감싸는 유기적인 선형을 활용해 우아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
특히 입구에 150m에 이르는 문주를 적용해 들어서는 순간 차별화된 프리미엄 단지 느낌이 나도록 설계했다.
주차장 입구와 각 동별 지하1층 출입구에는 호텔식 드랍-오프 존도 만들어진다. 단지 내 컨시어지나 대기 공간도 호텔 로비처럼 꾸며, 아이들 등하교나 손님 맞이를 쾌적하게 할 수 있도록 연출할 예정이다.
'래미안 원 펜타스'의 조경은 하나의 시그니처 플라자와 다섯 개의 프리미엄 정원으로 구성된다. 단지 중심에 '더 에스 플라자(The S-Plaza)'로 불리는 선큰 가든도 들어선다. 선큰 가든에는 조경과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해 입주민만 이용할 수 있는 보안시스템이 적용되고 사계절 활용 가능한 새로운 조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클라쎄(Classe)'라고 부르는 다섯 개의 프리미엄 정원들은 입주민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콘셉트로 구성된다. 입주민들을 위한 라이브러리 클라쎄를 비롯해 아트, 티, 다이닝, 메디테이션의 5가지 테마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도심 속 캠핑'을 주제로 이색 휴식 공간도 마련된다. 디스커버리 캠핑리조트 운영사와 협업해 30평 규모의 글램핑이 가능한 공간이 구성된다. 단지 내에는 미세먼지 저감수종과 쿨미스트 기술이 적용된다.
실내에도 가사일에 최적화된 동선을 구현해 세탁기와 건조기, 주방 기기 사용에 움직임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그림이나 고가의 물품을 보관하기 용이한 퓨어 클로젯(Pure Closet) 등도 제안해 입주민의 생활을 세심히 반영한 디자인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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