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2016년 1세대 모토Z 출시 이후 4년 만에 고급 스마트폰 시장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토로라가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엣지플러스'다. 이 제품은 6.7인치 FHD+OLED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 12GB 램, 256GB 내부 스토리지, 5G 지원, 5,000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3.5mm 헤드폰 잭까지 갖췄다.
후면 카메라는 삼성 갤럭시S20 울트라, 샤오미 미믹스알파와 같은 1억 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가 탑재됐다. 여기에 800만 화소 줌 렌즈(3X), 1,6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ToF 카메라를 갖췄고,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도 추가했다. 동영상은 최대 6K 를 지원한다.
공개된 사양을 보면 타 사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거의 비슷하지만, 모토로라가 최근 중저가 제품들을 주로 선보여왔기 때문에 눈에 띈다고 씨넷은 평했다.
'엣지플러스'의 6.7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모토로라가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엣지 디스플레이'라고 불린다. 커브드 화면은 그 동안 삼성전자나 원플러스 등 많은 업체에서 선보여 새롭지 않으나, 오포나 비보 등이 최근 선보였던 폭포수 디스플레이와 비슷해 거의 90도 각도로 구부러졌다. 이 엣지 디스플레이를 통해 알림이나 기기 충전상태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엣지플러스'보다 한 단계 사양을 낮춘 '엣지'는 스냅드래곤 765 프로세서, 4GB램, 128GB 내부스토리지, 4500mAh 배터리, 64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무선 충전 기능은 빠졌다.
모토로라 '엣지플러스'는 다음 달 14일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1000달러다. 일반 엣지 모델은 올 여름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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